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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한국토요타 ‘올 뉴 스마트 캠리’, 멋있고 정숙해졌네…호감↑

  • 송고 2014.11.20 08:35 | 수정 2014.11.20 08:36
  • 이대준 기자 (ppoki99@ebn.co.kr)

풀체인지에 버금가는 디자인 대폭 변경으로 ‘매력’ 발산

디젤 엔진에 피로감 느끼는 국내 고객에 ‘정숙성’ 어필

ⓒ한국토요타

ⓒ한국토요타

[서귀포=이대준 기자]토요타 캠리가 진정한 ‘페이스 오프’를 구현했다. 확 달라진 디자인을 비롯해 향상된 정숙성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한국토요타는 지난 18일과 19일 양일간 제주 신라호텔에서 ‘2015 올 뉴 스마트 캠리’ 출시 및 미디어 시승행사를 개최했다.

기자는 19일 이뤄진 시승행사에 참석했다. 시승은 제주 신라호텔을 출발해 곽지과물해변과 제주마방목지를 경유해 다시 호텔로 돌아오는 코스이다. 거리는 총 120km로, 각 경유지 마다 운전자를 교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승 차량은 2.5 가솔린 XLE와 2.5 하이브리드 XLE 모델이다. 각각 3천390만원, 4천300만원이다.

캠리는 양악수술을 한 것처럼 얼굴이 완전 달라졌다. 전면부에 새로운 라디에이터 그릴과 프런트 범퍼가 적용됐기 때문. 대형 로워 그릴이 적용돼 입을 쫙 벌리고 있는 모양이다. 이는 아발론과 같은 패밀리 룩이다.

헤드램프 하단에는 새로운 LED 주간주행등이 적용돼 세련미를 더했다. 측면은 전장이 45mm 늘어나면서 좀 더 고급스러워 보인다. 후면은 기존에 빵빵했던 뒷모습이 슬림화됐다. 투톤 처리된 리어 범퍼는 스포티함을 강조했다.

실내는 낮게 설계된 수평 T형의 대시보드가 안정감 있게 자리를 잡았다. 특히 센터콘솔은 조작버튼이 커서 사용편의성이 향상됐다. 운전 중 조작에 대한 부담이 적다. 마감 재질도 고급스럽고 스티어링 휠의 그립감도 괜찮다.

뒷좌석은 몸을 앞쪽으로 숙이면 머리가 천장에 닿는다. 중간에 천장이 볼록 튀어 나왔기 때문이다. 몸을 시트에 밀착시키면 닿지 않고 안락하다. 무릎공간도 넉넉하다.

본격적인 주행을 시작했다. 기본적인 주행성능은 파워트레인의 변화가 없기 때문에 기존과 비슷했다.

2.5 가솔린 XLE 모델의 경우 직렬 4기통 2.5 가솔린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돼 최고출력 181마력, 최대토크 23.6kg·m의 힘을 발휘한다. 폭발적인 드라이빙 성능은 아니지만, 패밀리 세단으로서 크게 부족함이 없다.

다만 경쟁 모델인 현대차 LF쏘나타에 비해 출력과 토크가 다소 미흡한 것이 아쉽다. 가속성능이 아쉽다는 얘기다.

ⓒ한국토요타

ⓒ한국토요타

하지만 서스펜션과 조향성능, NVH(진동소음) 등은 향상됐다.

서스펜션은 전륜에 개선된 맥퍼슨 스트럿과 후륜에 개선된 듀얼 링크 스트럿이 장착됐다. 충격 흡수가 탁월하다. 개인 취향에 따라 다소 소프트하게 설정돼 과속방지턱을 넘을 때와 급회전 시에 살짝 튀는 느낌이 날 수도 있다.

조향성능은 만족스럽다. EPS(전자식 파워 스티어링)로 인해 빠르고 정확한 조향력을 갖췄다. 고속에서는 묵직하게, 저속에서는 부드럽게 스티어링 조작이 가능하다.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은 정숙성이다. 실제로도 토요타는 캠리의 NVH 향상에 많은 공을 들였다. 하이브리드와 3.5 가솔린 모델에는 어쿠스틱 윈드실드 글래스가 적용돼 실내로 유입되는 윈드 노이즈를 차단했다.

또 외부 소음기와 샌드위치 강판 대시 패널, 내부 소음기에 흡차음재를 적용했다. 차체 바닥에는 언더커버를 씌웠다. 사이드 미러에는 에어로 스태빌라이징 핀을 적용해 풍절음 감소와 공기저항 효과를 구현했다. 바닥의 카펫도 소음 흡수 효과에 도움을 준다.

이로 인해 동승자와의 대화가 무리 없이 이뤄졌다. 오히려 음악을 크게 들으면서도 즐거운 대화가 가능할 정도로 정숙성은 뛰어났다. 하이브리드의 경우 더 말할 나위 없다.

제동 성능도 좋아졌다. 브레이크를 밟았을 때 초기 제동력이 향상돼 선제적인 대처가 가능하다.

연비는 다소 미흡했다. 2.5 가솔린 XLE의 경우 11.5km/L이다. 기자는 급가속과 급제동을 자주한 탓에 6.2km/L를 기록했다. 2.5 하이브리드 XLE는 16.4km/L인데, 11.7km/L가 나왔다. 급가속 시 4천 이상의 고rpm을 쓰면 연비 변화가 급격히 이뤄졌다. 가솔린 모델은 하이브리드와 달리 에코모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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