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11월에는 별다른 변수나 악재 없이 무난한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내수와 수출 모두 주력차종의 호조에 힘입어 판매가 소폭 증가했다.
현대자동차는 11월 국내 5만5천725대, 해외 37만4천301대(CKD 제외) 등 총 43만26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국내판매는 2.6%, 해외판매는 4.5%, 전체적으로는 4.3% 증가한 수치이다.
국내판매는 적극적인 판촉 및 마케팅 활동, 신차 투입 등의 영향으로 작년보다 판매가 소폭 증가했다. 해외판매는 해외 공장을 중심으로 한 판매 호조에 힘입어 작년 동기 대비 판매가 늘었다.
◆내수, 제네시스 등 주력차종 판매호조
현대차는 11월 국내 시장에서 작년보다 2.6% 증가한 5만5천725대를 판매했다. 적극적인 판촉 및 마케팅 활동과 제네시스 등 주력 차종들의 판매호조, 신차 아슬란 본격 판매 등의 요인으로 판매가 소폭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아반떼 8천6대, 쏘나타 7천631대, 그랜저 7천449대, 제네시스 2천527대, 엑센트 1천823대 등 작년보다 11.5% 증가한 총 2만9천890대가 판매됐다.
특히 쏘나타는 11월까지 총 9만6천116대가 판매되며 10만대 달성을 눈앞에 뒀다. 신차 아슬란은 1천320대가 팔렸다.
SUV의 경우 싼타페 6천53대, 투싼ix 2천912대, 맥스크루즈 641대, 베라크루즈 403대 등 작년보다 20.1% 감소한 총 1만9대가 판매됐다.
상용차는 그랜드스타렉스와 포터를 더한 소형상용차가 작년보다 6.3% 증가한 총 1만2천733대가 판매됐다.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작년보다 3.1% 증가한 3천93대가 판매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신차 및 주력 모델을 중심으로 판촉 및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판매를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 현지공장 중심으로 판매 증가
현대차는 11월 해외시장에서 국내생산수출 11만381대, 해외생산판매 26만3천920대 등 전년 동기보다 4.5% 증가한 총 37만4천301대를 판매했다.
해외시장 판매는 주요 차종을 중심으로 한 판매 호조가 지속되면서 국내생산수출은 1.9%, 해외공장판매는 5.6% 늘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한 성장 둔화, 환율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 등 시장상황이 여전히 어렵다”며 “이에 대응해 질적인 성장을 통해 내실을 더욱 다지고, 미래 경쟁력 확보에 주력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1월~11월까지 국내 61만5천834대, 해외 387만938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작년보다 3.5% 증가한 448만6천772대를 판매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