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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조직 '대수술' 없었다…'실행력' 강화에 방점

  • 송고 2014.12.10 16:10 | 수정 2014.12.11 10:07
  • 이광표 기자 (pyo@ebn.co.kr)

현 조직 큰 틀 유지 속 스피드 향상 및 현장조직 강화에 초점

효율성 제고 속 '변화'보다 '안정' 택해…정기인사 기류 이어가

삼성전자 서초동 사옥 정문. ⓒ연합뉴스

삼성전자 서초동 사옥 정문. ⓒ연합뉴스

대수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던 삼성전자의 조직개편이 당초 예상과 달리 소폭의 수준에서 단행됐다. 앞서 이뤄진 정기인사가 '변화'보다는 '안정'을 추구했듯이 이번 조직개편도 이같은 기류를 이어갔다는 평가다.

삼성전자가 10일 단행한 조직개편은 조직의 효율성 제고와 의사결정의 스피드와 실행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이뤄졌다.

조직의 가장 큰 틀인 CE·IM·DS의 3대 부문은 독립체제로 그대로 유지시켰으며 각자 대표체제도 기존대로 운영될 방침이다.

다만 삼성전자는 현장 조직을 강화하고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조직에 소폭의 변화를 줬다.

최근 해체가 유력시 됐던 미디어 솔루션 센터(MSC)는 사업조직 안으로 배치되며 예상대로 해체수순을 밟게 됐으며, B2B사업을 총괄하는 글로벌B2B센터 역시 사업조직 내 배치돼 시장 대응력과 의사결정 스피드를 높이는 방향으로 개편이 이뤄졌다.

또한 MSC 내 무선 관련 기능은 무선사업부로 이관해 스피드, 실행력, 서비스 완성도를 높였다. 빅데이터 센터의 경우 소프트웨어센터로 이관해 전문역량 강화에 나섰다.

또 미국 실리콘밸리 지역에 있는 MSCA(Media Solution Center America)를 북미총괄로 이관해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도록 했다.

글로벌B2B 사업 강화도 이번 조직개편의 특징 중 하나다. 삼성전자는 글로벌B2B센터를 재편해, B2B영업 실행 기능은 무선사업부로 전진배치하고 전략 기능은 글로벌마케팅실로 이관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B2B영업을 무선사업부로 이관한 것은 B2B 사업 역량을 '모바일 B2B 일류화'에 집중하기 위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해외 판매법인의 B2B인력을 보강하고 조직 확충을 통해 B2B역량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조직의 경우, 미국은 2개의 판매법인으로 운영되던 미국판매법인을 시너지와 효율 제고를 위해 1개 판매법인으로 통합했다.

TV와 휴대폰 1등 DNA를 보유한 영업조직은 핵심역량이 지속 발휘될 수 있도록 기존 조직의 틀을 최대한 유지한 반면 중복기능은 통합해운영 효율을 높이고 자원은 재분배해 사업경쟁력을 제고할 방침이다.

한때 철수설이 돌았던 의료기기 사업은 그대로 유지시켰다.

앞서 업계 안팎에서는 삼성전자가 CE(소비자가전)부문 산하 의료기기사업부를 떼 의료기기 전문 자회사인 삼성메디슨과 합병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꾸준히 흘러나온 바 있다.

올해 유일하게 호실적을 낸 DS부문은 예상대로 조직변화를 최소화했으며 메모리 사업의 고수익 기조를 견실히 유지하고 시스템LSI 사업체질 개선을 통해 사업 재도약 기반을 마련하는데 집중키로 했다.

소폭의 보직인사도 있었다. 삼성전자는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에 글로벌마케팅실장을 담당하던 김석필 부사장을 임명했으며 개발실장은 무선사업부 기술전략팀장 고동진 부사장에게 맡겼다.

해외 지역에서는 10개 지역총괄 중 2개 총괄이 자리를 이동하는 소폭의 보직인사를 실시했다.

생활가전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엄영훈 부사장이 구주총괄로 이동하고 중남미총괄 SELA법인장 홍현철 전무가 서남아총괄을 담당하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예상과 달리 소폭 수준의 조직개편이었다"면서 "현재의 틀을 유지하며 현장 실행력을 강화하고 스피드를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두고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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