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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링타바코·개비 담배 판매…'솟아날 구멍' 찾는 흡연자들

  • 송고 2015.01.05 09:12 | 수정 2015.01.05 09:14
  • 인터넷뉴스팀 (clicknews@ebn.co.kr)

담배 가격 인상 여파로 '롤링타바코' 가격 일반 담배 절반 수준

지난 1일 단행된 담뱃값 인상의 여파로 롤링타바코, 개비 담배 등이 흡연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일 단행된 담뱃값 인상의 여파로 롤링타바코, 개비 담배 등이 흡연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연합뉴스

담뱃값 인상의 여파로 롤링타바코(각련)와 개비 담배가 인기를 끌고 있다.

정부는 지난 1일 새해를 기해 담뱃값을 일제히 인상하는 조치를 단행했다. 이로 인해 흡연자들 사이에서는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으며, 대체제품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

흡연자들의 눈길을 끈 롤링타바코는 기존 담배의 절반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제품이다. 롤링타바코는 일반적인 담배와 달리 가공된 연초, 담뱃종이, 필터가 각각 따로 출시된다.

롤링타바코의 국내 가격대는 연초 40g(80~100개비)당 6천원에서 8천원 사이다. 가격 인상으로 개비당 200원이 넘는 일반 권련에 비해 절반 이상 저렴한 것.

이와 함께 최근 재등장한 개비담배는 한 개비에 200원에서 300원으로 가격이 올랐음에도 주머니가 가벼운 노인과 대학생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실정이다.

개비 담배의 경우 현행법상 불법이지만, 지난 4일 기획재정부는 “역사적으로 개비 담배에 대해 단속을 한 적은 없다”면서 “영세상인이 판매하고 저소득층이 구매하는 상황에서 단속의 실익이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롤링타바코 개비 담배 판매, 눈물겹네”, “롤링타바코 개비 담배 판매, 이 기회에 금연해야지”, “롤링타바코 개비 담배 판매, 내 금연을 왜 국가에서 강요하나”, “롤링타바코 개비 담배 판매, 흡연자는 설 곳이 없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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