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좌석 실수 후 감정 상한 상태서 음주…추행·욕설 의혹도
가수 바비킴이 기내에서 난동을 부려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조사를 받았다.
9일 YTN에 따르면, 바비킴은 지난 7일(한국시각) 오후 4시 49분 인천을 출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대한항공 KE023편 일반석에서 출발 5시간 후 출에 취한 채 고성을 지르며 난동을 부렸다.
또한 이 과정에서 바비킴이 여자 승무원의 허리를 끌어안고 팔을 만지는 등 여러 차례 신체접촉을 했으며, 성적인 모욕감을 주는 말까지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바비킴은 7일 오전 10시 13분(현지시각) 샌프란시스코공항에 도착한 뒤 대한항공의 신고를 받은 미국 FBI와 세관의 조사를 받았다. 바비킴 외에 대한항공 승무원 2명과 바비킴의 옆자리 승객 2명도 조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바비킴의 소속사 관계자는 9일 연합뉴스에 “마일리지 포인트로 비즈니스석으로 업그레이드했는데 항공사 측 실수로 이코노미석으로 바뀌었다”며 “감정이 상한 상태에서 와인을 마셨고 어떤 실수를 저질렀는지 정확히 기억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바비킴 기내난동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바비킴, 술 때문에 기억이 안난다니 전형적인 변명이네”, “바비킴, 이 분은 또 왜 이러셔”, “바비킴, FBI까지? 헐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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