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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노사합의 없이 통합신청 강행…외환은행 노조 "법률대응"

  • 송고 2015.01.19 15:58 | 수정 2015.01.20 08:53
  • 임민희 기자 (bravo21@ebn.co.kr)

금융위에 하나·외환은행 통합예비인가 신청, 28일 결정

노사협상 지속…금융위 승인시 29일 주총 후 본인가 신청

하나금융지주가 19일 금융위원회에 '하나-외환은행 통합 예비인가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노조 측의 반발을 사고 있다.ⓒEBN

하나금융지주가 19일 금융위원회에 '하나-외환은행 통합 예비인가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노조 측의 반발을 사고 있다.ⓒEBN

하나금융지주가 19일 오전 금융위원회에 하나·외환은행 조기통합을 위한 예비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오는 28일 정례회의를 열고 하나·외환은행 통합 예비인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외환은행 노동조합은 하나금융이 통합협상을 진행 중인 상황에서 예비인가 신청을 강행한데 대해 강력 반발하며 이를 저지하기 위한 투쟁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는 이날 하나금융이 제출한 하나·외환은행 통합 예비 인가신청서를 접수해 인가 심의절차에 착수했다.

금융위는 노사합의가 인가 전제조건이 아닌 만큼 이달 28일 예정된 정례회의에서 하나·외환은행 통합 예비인가를 낼 계획이다.

앞서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지난 12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작년 7월 이후 하나은행과 외환은행간 노사합의를 6개월 동안 기다려왔지만 아직까지 진전이 없는 데 대해 유감”이라며 노사합의 없이도 통합승인을 내줄 수 있다는 의사를 내비친 바 있다.

금번 하나금융의 예비인가 신청을 계기로 양 은행의 통합작업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하나금융은 외환은행 노조와 협상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방침이지만 금융위가 이달 28일 예비인가를 승인하면 다음날인 29일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본인가 신청을 낼 계획이다.

여전히 ‘노사합의’가 본인가 승인의 핵심변수로 남아있지만 금융위가 하나금융에 힘을 실어준 만큼 3월 1일자 통합 하나·외환은행 출범은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

외환은행 노조 측은 당혹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근 2.17 합의서를 대체하는 새로운 합의서를 도출하기 위해 사측에 본협상을 제안하고 60일간의 구체적인 협상의제까지 제시했지만 하나금융 측이 금융위에 합병 예비인가 신청을 강행했기 때문이다.

또한 노조 측은 이날 신제윤 금융위원장에 면담을 요청했지만 이마저도 무산됐다.

외환은행 노조 관계자는 “신제윤 금융위원장 면담요청과 집회를 지속적으로 진행하면서 법률대응과 투쟁수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당초 20일과 22일에 전문가 토론회를 열려고 했는데 지금 상황에서는 재검토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노조 측은 이주에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조기통합이 경영적·지배구조적 측면에서 타당한 것인지 등에 대한 공개검증을 위해 하나금융과 노조 측 전문가 발제 및 토론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하나금융은 지난 16일 금융위에 통합 예비인가 신청을 내려했다가 노조 측과 협상을 좀 더 진행한 후 제출하겠다며 연기한 바 있다.

노조 관계자는 “협상 테이블을 접을 지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며 “하나금융이 진정한 대화를 통한 노사합의보다는 통합일정 강행에만 혈안이 된 상황에서 무슨 의미가 있을지 모르겠다”고 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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