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아우디 A5 스포트백, 역동성·편의성 갖춘 '욕심쟁이'

송고 2015.02.08 05:00 | 수정 2015.02.08 15:30
이대준 기자 (ppoki99@ebn.co.kr)

드라이브 셀렉트, 뱅앤올룹슨 사운드, 콰트로 시스템 적용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40.8kg·m, 복합연비 14.6km/L

ⓒ아우디코리아

A5 스포트백은 한 마디로 쿠페의 역동성과 세단의 편의성을 갖췄다.

기자가 이번에 시승한 모델은 아우디 A5 스포트백 35 TDI 콰트로 다이내믹이다. 가격은 6천580만원이다.

A5 스포트백은 5도어 쿠페로, 잘 달리게 생겼다. 야무지면서도 민첩한 바디 라인을 갖췄다. 특히 전면부에 싱글 프레임 그릴이 새롭게 디자인돼 역동성이 부각돼 보인다.

실내는 간결하다. 전통적인 아우디 특유의 깔끔함이 느껴진다. 뒷좌석은 의외로 넉넉하다. 다리를 꼬고 앉을 수 있는 정도다. 천장도 높아 머리를 편하게 시트에 기댈 수 있다. 4명이서 장거리 운전에도 불편함이 없어 보인다. 뒷좌석은 폴딩이 가능해 적재공간 활용성도 높다.

본격적인 주행을 시작했다. 초기 가속은 다소 더디다. 디젤 엔진의 단점이라도 할 수 있다. 하지만 80km/h 이상부터는 추월 가속이 뛰어나다. 탄력이 붙자 거침없이 달려 나간다. 수천분의 1초 단위로 기어변속이 가능한 진가가 발휘되는 순간이다.

ⓒ아우디코리아

A5 스포트백에는 최첨단 터보 직분사 2.0 TDI 디젤엔진과 7단 S트로닉 변속기의 조합으로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퍼포먼스를 낸다.

특히 아우디의 풀타임 4륜구동 시스템인 콰트로가 적용돼 안정감 있게 차량을 제어해준다. 커브길에서는 도로에 딱 붙어서 달리는 느낌이다. 급제동 시에도 차량 밸런스가 양호하다.

장거리 운전에도 크게 피로하지 않다. 안락한 승차감이 기대 이상이다.

다양한 주행모드 전환은 빼놓을 수 없는 매력 포인트이다. 오토, 컴포트, 다이내믹, 이피션시, 인디비쥬얼 등을 각각 선택할 수 있다. 모드에 따라 계기판의 디자인 및 컬러 변화가 없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USB 연결 잭이 없어서 휴대폰 충전을 할 수 없다는 것도 불편했다.

뱅앤올룹슨 사운드 시스템이 장착돼 양질의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것은 좋다. 연비도 괜찮다. 복합연비 14.6km/L로, 기자는 고속도로에서 거칠게 고속 주행한 결과 12.9km/L를 기록했다.

USD$	1,347.8	▲14.5
EUR€	1,474.6	▲11.9
JPY¥	903.1	▲8.4
CNH¥	190.9	▲2.0

[시승기]아우디 A5 스포트백, 역동성·편의성 갖춘 '욕심쟁이'

관련기사

전체 댓글 0

매매기준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