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2014년 매출 2조136억·영업익 3천775억

송고 2015.02.12 12:53 | 수정 2015.02.12 12:54
박슬기 기자 (SeulGi0616@ebn.co.kr)

전년 대비 각각 4.1%, 13.3% 증가…역대 최대 렌탈 판매량 133만대

코웨이의 2014년 연간 매출액이 최초로 2조원대를 넘어섰다.

코웨이는 K-IFRS 개별 기준으로 2014년 매출액은 2조136억원, 영업이익은 3천775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4.1%, 영업이익은 13.3% 증가한 셈.

2014년 4분기 매출액은 4천995억원, 영업이익은 93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6%, 6.4% 늘어난 수치다.

코웨이는 실적 호조의 요인으로 ▲사상 최대 렌탈 판매 ▲안정적 해약률 관리를 통한 렌탈 계정 순증 상승 ▲해외사업 안정적 성장 ▲홈케어 사업 지속 성장 등을 꼽았다.

코웨이는 스파클링 정수기, 클리닉 비데 등 프리미엄 제품 출시를 바탕으로 렌탈 판매량 부분에서 전년 대비 14.1% 상승한 133만대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대 렌탈 판매량으로 총 누적 계정은 전년 대비 3.1% 증가한 562만 계정을 달성했다.

코웨이의 2014년 제품 해약률은 0.98%이며 안전적 해약률 관리를 바탕으로 2014년 렌탈 계정 순증 부분에서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한 16.6만 계정 순증을 기록했다.

코웨이 관계자는 “제품력 향상과 서비스 강화를 통해 정수기를 포함한 전 제품군의 해약률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사업(수출)의 경우, 해외 공기청정기 판매 확대와 법인향 수출 확대를 통해 2014년 매출은 전년 대비 15.8% 증가한 1천674억 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이와 함께 코웨이 주요 해외법인인 말레이시아 법인의 매출은 전년 대비 16.4% 성장한 838억원, 미국 법인의 매출은 전년 동기 13.3% 성장한 440억원을 기록했다.

매트리스 판매와 관리를 주축으로 하는 홈케어 사업의 2014년 매출은 618억원으로 전년 대비 50.1% 증가했다. 이는 홈케어닥터 수 확충과 다양한 신제품 출시에 기인한다는 평가다. 홈케어 관리계정은 전년 대비 61.8% 증가한 22만4천여 계정으로 대폭 증가했다.

코웨이는 올해 경영목표를 환경가전 및 신규 사업에서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잡고 계획을 발표했다. 실적 목표는 매출액 2조1천800억원, 영업이익 4천200억원으로 잡았다. 이는 2014년 대비 각 8.3%, 11.3% 증가한 계획이다.

주력 사업인 환경가전 사업은 코디 조직 및 영업력 강화, 프리미엄 제품 및 서비스 개발, 신규 채널 확대를 바탕으로 2015년에도 지속적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김동현 코웨이 대표이사는 “역대 최대 렌탈 판매와 안정적 해약률 관리 등으로 2014년에도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며 “2015년은 사물인터넷 기술을 접목한 혁신적인 제품 출시 및 케어 서비스 개발을 바탕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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