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전 네 마리 중 두 마리 사라져… CCTV 정밀분석 예정
어린이대공원 사망사고를 조사하는 경찰이 어린이대공원 CCTV를 분석한 결과, 사자 네 마리 중 두 마리가 내실에서 사라진 사실을 확인했다.
13일 서울 광진경찰서 수사팀은 사고당일 어린이대공원 사자사 내실 CCTV를 분석한 결과 사자 두 마리가 보이지 않는 것으로 파악했다.
또한 방사장의 CCTV에도 사자의 모습은 보이지 않아 사자들이 CCTV 사각지대 혹은 구조물 뒤편에 숨어 있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날 SBS 보도에 따르면 사망한 사육사의 동료 직원은 “피해자 발견 당시 내실과 방사장을 연결하는 문이 열려 있었고, 쓰러진 피해자 주변에 암수 사자 2마리가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피해자가 사자 네 마리 모두 내실 안에 들어간 것으로 여기고, 청소를 위해 방사장에 들어갔다 변을 당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의 규명을 위해 CCTV를 정밀 분석하는 한편 서울시설공단 직원 등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어린이대공원 사육사, 진실이 빨리 알려졌으면”, “어린이대공원 사육사, 유족들 힘내셨으면”, “어린이대공원 사육사,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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