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산출방식 바뀌면서 급증
취업을 포기한 '구직단념자'가 50만명에 육박해 사상 최대 기록을 또다시 갈아치웠다.
지난 2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구직단념자는 49만2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25만5천명 증가했다.
구직단념자는 비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을 희망하고 지난 1년 내 구직 경험이 있지만, 노동시장적인 이유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사람이다.
구직단념자는 지난 2010년 2월 처음으로 20만명대를 기록한 뒤 지난해 3월에는 30만명선을 넘었습니다. 지난해 5월 40만명대로 올라선 뒤부터는 9개월 연속 40만명대를 기록 중이다.
구직단념자는 통계청이 지난해 '체감 실업률'로 불리는 고용보조지표를 산출하기 시작하면서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초 자격증 보유 등 일정 요건을 갖춘 사람에 한정해 취업을 희망하지만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사람을 구직단념자로 분류했었으나 지난해 3월부터는 이런 요건을 제외시키면서 급증하게 됐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구직단념자 50만명 육박 경기가 안좋기도 해서”, “구직단념자 50만명 육박 산출방식 문제야?”, “구직단념자 50만명 육박 안타깝네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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