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는 훌륭한 여당 파트너이자 인생선배”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이완구 국무총리에게 “(청문회 과정에서) 도와드리지 못해 마음이 아팠다”며 울먹였다.
우윤근 새정치연합 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이 총리를 보자마자 오랜 지기와 만난 듯 부둥켜안으며 반가움을 나타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우 원내대표는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개인적 친분을 떠나 임명에 반대해야 했던 미안함 탓에 취재진이 지켜보는 와중에서도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어 "정말 저도 마음이 아팠다. 도와드리지 못해서…"라며 말을 잇지 못한 채 울먹였고, 이 총리는 등을 두들겨주며 손수건을 꺼내 눈물을 훔쳤다.
이어 감정을 추스른 우 원내대표는 "저한테는 지금도 총리보다는 이 방에서 늘 같이 대화했던 훌륭한 제 여당 파트너"라면서 "훌륭한 인생 선배였다는 마음은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우윤근, 울보 이완구 총리 친구답다”, “우윤근, 인준안 반대는 했으려나”, “우윤근, 뭘 도와드리지 못해 죄송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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