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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한국메세나협회 제9대 회장 선임

  • 송고 2015.02.25 08:35 | 수정 2015.02.25 08:38
  • 차은지 기자 (chacha@ebn.co.kr)

박삼구 회장.ⓒ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회장.ⓒ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한국메세나협회 회장으로 선임됐다.

한국메세나협회는 25일 서울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15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제9대 회장에 박삼구 회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취임사에서 "기업은 경제적 이윤추구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에 유익함을 더해야 할 사회적 책임과 의무가 있다"며 "기업의 메세나 활동은 정부가 이루고자 하는 문화융성을 위한 기틀이며 국민 모두의 희망이기 때문에 메세나를 통한 사회적 책임 활동에 동참해 줄 것을 적극 권유하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활발한 문화예술 지원 활동으로 금호아시아나가 한국의 메디치가로 불리는데 큰 역할을 한 한국메세나협회 제5대 회장인 고 박성용 회장의 동생으로 더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그동안 박 회장은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을 통해 예술영재를 발굴하고 신진예술가를 후원, 육성하는데 앞장서 왔다.

1993년부터 유망 음악 영재를 지원하기 위해 고악기를 무상으로 빌려주는 악기은행 제도를 운영해오고 있다. 금호미술관을 운영하며 공모전과 창작스튜디오 운영을 통해 역량있는 신진작가를 꾸준히 발굴 지원해왔다.

이밖에도 2009년 전라도 광주에 '유스퀘어 문화관'을 건립해 클래식 공연뿐만 아니라 연극, 뮤지컬, 미술 전시회 등을 선사하며 젊고 재능 있는 영화인들의 양성과 영화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2003년부터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AISFF)’를 개최, 후원해 오고 있다.

한편 박삼구 회장의 임기는 2018년 2월까지 3년이며 제8대 회장을 지낸 박용현 두산연강재단 이사장은 명예회장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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