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과 같은 상처 없도록 도와달라" 호소
터키에서 실종된 후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에 가담한 김모 군이 훈련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그의 어머니가 답답한 심경을 전했다.
김군의 어머니는 지난 24일 연합뉴스에 “보도를 보고 소식을 알았다”며 “숨도 못 쉴 정도로 답답하고 힘들게 지내고 있다”고 토로했다.
또한 김군의 어머니는 아들의 훈련 사실이 알려지면서 언론과 세간의 관심이 또다시 집중되는 것을 우려하기도 했다. 그는 “(사생활 침해로) 견딜 수 없게 되지 않기를 간절히 부탁하고 싶다”며 “지난번과 같은 상처를 받는 일이 없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김군은 지난달 8일 부모의 지인과 함께 터키로 출국한 뒤 이틀 후 행방이 묘연해졌다. 경찰은 같은달 21일 김군이 납치나 강요가 아닌 자발적 의지로 IS에 가담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김 군의 행방에 대해 국가정보원은 지난 24일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김군이 IS로 갔고 장소는 확인되지 않지만 훈련을 받고 있다”고 보고했다고 회의 참석자들이 전했다.
터키 잠적 김군 IS 훈련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터키 잠적 김군 IS 훈련, 가족들은 안타깝지만 저 학생은 이제 테러리스트임”, “터키 잠적 김군 IS 훈련, 한국 와서 테러하면 어떡하냐”, “터키 잠적 김군 IS 훈련, 부모님 마음에 대못을 박는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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