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렵 면허, 인성 검사 없이 형식적 시험 통해 취득 가능 알려져
‘세종시 총기난사 사건’의 범행 수단부터 결과까지 흡사한 총기난사 사건이 오늘 또 다시 발생했다.
27일 오전 9시 34분께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의 한 단독주택에서 가족 간에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4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했다.
범인은 현장에서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가정불화로 인해 동생이 형과 형수에게 엽총을 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세종시 총기 난사사건’이 일어난 지 이틀만인 오늘 ‘화성시 총기 난사사건’ 발생으로 ‘총기 관리가 적절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이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26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수렵 해제 기간에는 어느 경찰서에서나 총기 불출이 가능해 범죄 의도를 가진 사람이 총기를 찾는 것을 사실상 막을 방법이 없다.
또한, 총기 구매에 필요한 수렵 면허 자격을 인성 검사 없이 형식적으로 시험을 보면 쉽게 딸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 수렵 면허 소지자는 “총 사면서 아무것도 모른다”며 “총을 어떻게 쏘는 것인지 교육을 안 받은 사람이 50%~80%나 된다”고 말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안전수칙과 같은 부분을 강화하고 실기교육을 넣는 등 교육을 강화하려고 법을 개정하고 있다”고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화성 공기총, 참 어이없네”, “화성 공기총, 빠른 대책 필요하다”, “화성 공기총, 경찰 고생하셨습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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