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행 직후 인근 화장실서 부의함 부수고 돈만 훔쳐 달아나
장례식장에서 수천만원의 부의금이 든 함을 훔친 범인이 붙잡혔다.
5일 경남 밀양경찰서는 지난 3일 오전 4시께 밀양시 가곡동의 한 장례식장에 침입해 부의금 5천600여만원이 든 부의함을 통째로 훔쳐 달아난 강모 씨를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강씨는 범행 직후 장례식장 인근 화장실에서 나무 재질의 부의함을 부수고 부의금만 훔쳐 달아났다.
도난신고를 받은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와 방범 CCTV 등을 부석해 강 씨를 범인으로 지목했으며, 사건 발생 이틀 만에 강 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강씨로부터 훔친 돈 중 4천600여만원을 압수하고 이미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1천여만원의 소비처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또한 경찰은 강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경위와 범행 동기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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