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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종 구속…"살해 의도 없었다" 항변
- 송고 2015.03.07 12:40 | 수정 2015.03.07 12:41
- 인터넷뉴스팀 (clicknews@ebn.co.kr)
경찰 "25cm 흉기로 수차례 공격…미필적 고의 있다" 판단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를 흉기로 공격한 김기종 우리마당독도지킴이 대표가 지난 6일 구속됐다.ⓒ연합뉴스
김기종 우리마당독도지킴이 대표가 미국 대사를 공격한 혐의(살인미수·외국사절폭행·업무방해)로 구속됐다.
이승규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판사는 지난 6일 오후 이뤄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에 대해 충분한한 소명이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김 대표는 지난 5일 오전 7시 40분께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민족화해협력국민협의회 주최 조찬 강연에서 마크 리퍼트 미국 대사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김 대표는 경찰 조사에서 리퍼트 대사를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그가 25cm 크기의 흉기로 수차례 공격한 점 등을 미뤄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이날 오전 김씨의 자택 겸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컴퓨터 본체와 하드디스크 등 219점을 확보했다. 이 중에는 북한에서 발간돼 국내에서는 구할 수 없어 '이적성'이 의심되는 서적 10여 권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기종 구속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김기종 구속, 사회와 격리시켜라”, “김기종 구속, 어디가서 흉기 휘두를지 모를 일”, “김기종 구속, 살해 의도가 없었다니 말이 안되는 소리”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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