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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업계 1~2월 신차전쟁 ‘후끈’, 기아·현대차 희비 엇갈려

  • 송고 2015.03.13 05:00 | 수정 2015.03.13 10:17
  • 이대준 기자 (ppoki99@ebn.co.kr)

르노삼성·기아차·아우디·크라이슬러 신차, 초반‘굿’

현대차·쌍용차·인피니티 신차, 판매 탄력 빨리 붙길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기아차 뉴 모닝, 르노삼성 SM5 노바, 쌍용차 티볼리, 현대차 뉴 i40.ⓒ각 사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기아차 뉴 모닝, 르노삼성 SM5 노바, 쌍용차 티볼리, 현대차 뉴 i40.ⓒ각 사

2015년 초반부터 자동차 업계의 신차 경쟁이 치열하다. 올 1~2월에만 출시된 국산 및 수입 신차들은 약 15종에 이른다. 2주일에 한번 꼴로 신차들이 쏟아지고 있는 것.

1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2월 말까지 판매 목표를 밝힌 르노삼성 SM5 노바를 비롯해 8개 모델 가운데 절반 정도가 월 목표치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월에는 설 연휴로 영업일수가 적었던 것을 감안하면 초반 신차 효과가 나쁘지 않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새해 첫 신차로 등장한 르노삼성의 ‘SM5 노바’는 1월 5일 출시됐다. 박동훈 영업본부장(부사장)은 SM5의 연간 판매목표를 3만대 이상이라고 밝혔다. 월 평균 2천500대 이상을 팔겠다는 것이다. 출시 첫 달인 1월에 2천202대로 전월 대비 34.8% 감소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 16.9% 증가했다. 본격적인 판매가 이뤄진 2월에는 2천449대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11.2% 증가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도 27.2% 증가했다. 사실상 판매 목표를 달성한 셈이다.

상품성 개선 모델인 기아차 ‘뉴 모닝’도 1월 8일 등장했다. 김관석 기아차 국내프로모션팀 팀장은 “뉴 모닝의 판매 목표는 연간 8만대 수준”이라며 “지난해 모닝은 9만7천대를 판매하며 52%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으나, 올해는 쉐보레 스파크 등 경쟁 모델의 등장으로 시장이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목표 달성을 위해 월 6천600대 이상을 팔아야 된다.

뉴 모닝은 1월 판매가 5천780대로 전월 대비 41.6% 감소, 전년 동월 대비 7.3% 감소했다. 하지만 2월에 선전하면서 판매량이 급증했다. 전월 대비 23.3% 증가한 7천127대를 판매하며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1~2월 누적으로도 목표치에 근접했다.

아우디코리아는 1월 21일 ‘A3 스포트백’을 내놨다. 아우디코리아는 A3 스포트백의 판매 목표를 연간 1천500대로 잡았다. 지난해 A3 세단이 1천100여대 판매된 것에 비하면 판매 목표치가 높은 편이다.
1월에 A3 스포트백 25 TDI 26대와 35 TDI 31대 등 총 57대가 팔렸다. 2월에는 각각 63대, 60대 등 총 123대가 판매됐다. 1월 하순에 출시된 것을 감안하면 판매목표를 달성한 셈이다.

FCA코리아는 2월 3일 크라이슬러의 ‘올 뉴 200’을 출시했다. 송승국 마케팅총괄 상무는 “판매목표는 월 100대 이상으로 소박하게 잡았는데 그 이상 팔릴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재 사전계약은 약 200대가 이뤄진 상태이며, 고객들에게 최대한 빨리 인도될 수 있도록 본사와 잘 조율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말 그대로 보수적으로 판매목표를 잡아서인지 2월 판매량은 103대로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

◆현대차, ‘뉴 i40·쏘나타 터보’ 체면 구겨

현대차는 뉴 i40와 쏘나타 터보가 모두 부진해 체면을 구겼다. 현대차는 뉴 i40를 1월 25일 출시했다. 김상대 현대차 국내마케팅실장은 “뉴 i40는 연비가 10%, 가속성능은 4% 향상됐다”며 “올해 국내에서 5천대, 유럽 2만9천대, 기타 5천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총 3만9천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1월 187대에 이어 2월에 192대가 판매됐다. 월 410대 이상을 판매해야 되는 데 절반도 미치지 못했다. 현대차는 새로운 파워트레인과 디자인 변경을 통해 유럽은 물론 국내에서도 프리미엄 디젤 중형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지만, 아직 고객 반응은 냉랭하다.

2월 11일 선보인 LF쏘나타 터보도 상황은 비슷하다. 현대차는 쏘나타 터보의 국내 판매목표를 연간 4천200대로 책정했지만, 2월 판매량은 63대에 그쳤다. 목표 달성을 위해 월 350대를 팔아야 되는데 턱없이 부족한 수치다. 쏘나타 2.0 터보 모델에 적용된 뉴 쎄타-i 2.0 터보 GDi 엔진은 현대차의 독자 기술로 개발된 연료 직분사 방식과 터보차저를 통해 고성능·친환경을 동시에 실현한 차세대 주력 엔진이다.

1월 13일 출시된 쌍용차의 야심작 티볼리도 아직 판매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 쌍용차는 올해 티볼리를 3만8천500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내수 4만대, 수출 6만대 등 10만대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하지만 1월 2천312대에 이어 2월 2천898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월 평균 3천200대 이상을 팔아야 하는데 다소 미흡하다.

인피니티는 2월 10일 럭셔리 퍼포먼스 세단 ‘뉴 Q70’을 출시했다. 타케히코 키쿠치 한국닛산 사장은 “뉴 Q70은 경쟁이 치열한 E세그먼트 시장에서 BMW 5시리즈, 벤츠 E클래스, 아우디 A6 등과 경쟁할 것”이라며 “월 50대 이상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2월 판매량은 3.7 가솔린 29대와 3.0 디젤 6대 등 총 35대가 판매됐다. 목표치에 근접하지 못했다.

◆판매목표 비공개, 실제 판매량도 높지 않아

1월~2월에는 판매 목표를 명확하게 공개하지 않은 신차도 많았다.

한국지엠은 1월 22일 쉐보레 크루즈의 부분변경 모델인 ‘어메이징 크루즈’를 내놨다. 1월 판매는 1천33대로 전월 대비 55.7%, 전년 동월 대비로도 18.6% 감소했다. 2월에는 1천265대로 전월 대비 22.5% 증가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도 5.6% 증가하면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1월 26일 ‘신형 투아렉’을 출시했다. 1월 24대, 2월 37대를 판매했다. 기존 투아렉에서 3.0 TDI와 4.2 TDI를 선보였던 것과 달리 이번 신형 투아렉은 3.0 TDI 엔진만 탑재했다.

포드코리아는 1월 27일 ‘올 뉴 머스탱 GT’를 선보였다. 2월 쿠페 54대와 GT 쿠페 13대가 팔렸다. 한국 시장 최초로 선보인 ‘머스탱 GT’는 V8 5.0L 엔진을 장착했다. 업그레이드된 밸브장치와 실린더 헤드로 최고출력 422마력, 최대토크 54.1kg·m의 엄청난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GM코리아는 1월 30일 캐딜락 ‘ATS 쿠페’를 출시했다. 기대와 달리 2월에 2대만이 팔렸다. 세르지오 호샤 한국지엠 사장은 “캐딜락은 2014년에 전년 대비 68% 성장했다”며 “올해는 지난해 출시한 올 뉴 CTS와 이날 출시한 ATS 쿠페 등을 앞세워 1천대 이상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책정했다”고 말했다. 캐딜락은 지난해 503대가 판매됐다.

혼다코리아는 2월 16일 뉴 레전드를 출시했다. 2월 판매량은 19대이다. 볼륨이 큰 주력 모델은 아니지만, 혼다의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플래그십 세단이라는 점에서 향후 판매가 기대된다.

벤츠코리아는 같은 날 ‘뉴 A45 AMG 4MATIC’을 내놨다. 역시 2월에 7대 팔린 게 전부다. 벤츠코리아는 AMG 차종은 판매량이 많은 모델이 아니기 때문에 특별히 정한 판매대수는 없다고 밝혔다. 다만, 고성능 모델 시장은 계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MW코리아는 2월 25일 ‘뉴 액티브 투어러’를 출시했다. 판매는 3월부터 이뤄진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다변화되는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브랜드 최초 전륜구동 모델을 선보이게 됐다”며 “브랜드 최초로 선보이는 전륜구동 모델이라 내부적으로도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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