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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현대차, 일부 자산운용사 반대…잡음 없이 윤갑한 사장 '재선임'

  • 송고 2015.03.13 10:12 | 수정 2015.03.13 10:36
  • 이대준 기자 (ppoki99@ebn.co.kr)

외국계 자산운용 이사, 투자자 이익보호 위원회 설치 제안

윤갑한 현대차 사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현대차

윤갑한 현대차 사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현대차

현대차 주총이 별다른 특이사항 없이 30여분만에 끝났다. 당초 일부 자산운용사가 한전부지 고가매입에 대한 책임 추궁으로 윤갑한 사장의 재선임 반대 의사를 밝혔지만, 원안대로 통과됐다. 다만, 한 주주는 투자자 이익보호를 위한 위원회 설치 등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현대자동차는 13일 오전 9시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제 47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윤갑한 대표이사 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이 승인됐다. 윤 사장의 사내이사 임기는 2018년 3월까지 3년이다.

앞서 현대차 주식 31만8천881주(0.14%)를 보유한 브레인자산운용이 윤 사장에 대해 재선임 반대 의사를 밝혀 관심이 모아졌지만, 현장에서는 의사 진행을 하지 않아 무난하게 통과됐다.

현대차가 감정가보다 3배 이상 높은 가격에 한전 부지를 취득해 주가가 급락했다는 이유로 재선임을 반대했지만 대세에는 별 다른 영향을 주지 못한 것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 사내이사는 기존 임기가 남은 정몽구 회장, 정의선 부회장, 김충호 사장을 비롯해 이번에 재선임된 윤갑한 사장 등 4명으로 구성됐다.

또 임기가 만료된 강일형 세무법인 다은 대표, 임영철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 대신에 이동규 김앤장법률사무소 고문(공정위 사무처장 출신)과 이병국 이촌세무법인 회장(서울지방국세청장 출신)이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두 사람은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도 선임됐다.

현대차 사외이사로는 기존 오세빈 법무법인 동인 변호사, 남성일 서강대 교수, 이유재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를 포함해 신규 선임된 이동규 김앤장법률사무소 고문과 이병국 이촌세무법인 회장 등 5명이다.이에 현대차 이사회는 총 9명으로 재구성됐다. 이 가운데 대표이사는 정몽구 회장, 김충호 사장, 윤갑한 사장 등 3명으로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의장인 김충호 사장은 “올해 505만대 판매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세계최고의 품질경쟁력 강화,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 강화,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현금배당은  보통주 기준으로 주당 1천950원에서 3천원으로 상향돼 승인됐다. 보통주 배당금 총액은 8천137억원에 이른다. 현대차는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배당 확대를 여러 차례 언급한 바 있고, 자사주 매입도 실시했다. 올해부터는 중간배당 실시도 검토 중이다.

한 주주는 “주가와 배당에 관심이 높은데, 지난해 초와 비교해 현대차 주가가 많이 떨어졌다”며 “세계 경기와 엔저를 감안하더라도 이 정도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도 자사주 매입 등으로 노력을 했지만, 주주들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회사도 이런 불만을 알고 있을 테니까 주가 회복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올해 배당이 늘었지만 주가 상승을 위해 배당도 앞으로 더 늘려달라고 덧붙였다.

특히 눈에 띄는 의사 발언도 있었다.

박유경 APG자산운용 아시아지배구조 담당이사는 “투자자들의 이익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위원회 설치 등 거버넌스 시스템 개선 노력과 이사회 독립성 강화, 주주들과 소통 및 투명성 확대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김 사장은 “그동안 회사도 주주 권익 보호 방안을 적극 검토해온 만큼 이번 주총에서 제안된 내용을 공식 절차를 거쳐 결정하고, 그 결과를 공시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재무제표는 원안대로 승인됐다. 이사의 보수한도 역시 지난해와 같은 150억원으로 승인됐다. 지난해에는 150억원 가운데 101억원이 집행됐다.

한편, 이날 주총에는 대리인 포함 등 주주 1471명이 참석했다. 의결권 있는 주식 1억5천900만여주를 보유한 주주 76.2%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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