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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연비·가속성 탁월한 7단 DCT로 폭스바겐 잡겠다"

  • 송고 2015.03.16 08:48 | 수정 2015.03.16 09:02
  • 이대준 기자 (ppoki99@ebn.co.kr)

7단 DCT, 자동변속기 대비 연비 6~10%, 반응속도 4~6% 우수

i40 1.7 디젤, 파사트 2.0 디젤보다 연비 2.1km/L 높아

7단 DCT.ⓒ현대차

7단 DCT.ⓒ현대차

[화성=이대준 기자]폭스바겐 중심으로 유럽차 브랜드가 DCT(더블 클러치 트랜스미션)를 선도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가 독자 개발한 7단 DCT가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다.

16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2015년 현재 전 세계 변속기 시장에서 DCT 점유율은 6.5%이지만, 2021년에는 9.6%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DCT 증가 추세의 요인으로는 고성능, 고효율, 친환경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DCT는 수동변속기(MT)의 효율성과 자동변속기(AT)의 조작 편리함을 접목시킨 자동화된 수동변속기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현대차가 독자 개발한 7단 DCT는 엑센트, 벨로스터, i30, 뉴 i40에 순차적으로 적용됐다.

DCT는 클러치 두 개를 번갈아 가면서 작동해 부드러운 변속이 이뤄지는 원리다. 두 개의 클러치를 효과적으로 제어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 클러치 액추에이터와 기어 액추에이터가 중요하다. 클러치 액추에이터는 쉽게 말해 수동변속기(MT) 조작 시 발로 클러치를 밟았다가 뗐다 하는 역할을 한다. 기어 액추에이터는 손으로 변속 레버를 조작하는 역할을 대신한다. 즉, 손과 발이 해야 하는 번거로운 조작을 자동으로 해주지만, 기본 베이스는 수동변속기라는 점이다.

때문에 자동변속기 대비 연비는 6~10%, 반응속도는 4~6% 뛰어나다.

임기빈 현대차 변속기개발실장(이사)은 지난 13일 경기도 화성 롤링힐스에서 열린 7단 DCT 설명회에서 “현대차 7단 DCT는 TCU 로직도 내부적으로 개발했다”며 “하드웨어 이외에 소프트웨어도 독자적으로 개발함으로써 쉽게 응용 및 호환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폭스바겐의 DCT는 지하 주차장에서 올라올 때 멈췄다가 다시 가속을 하면 뒤로 밀리는 경우가 있다”며 “현대차는 이런 부분을 해소해 국내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켰다”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폭스바겐이 습식(유압식)을 적용한 것과 달리 건식(유압식/전기모터식)이다. 이로 인해 연비와 응답성이 더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현대차는 자체적으로 DCT가 적용된 차량을 측정한 결과 i40 1.7 디젤은 파사트 2.0 디젤보다 연비가 2.1km/L 높은 16.7km/L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가속성능 측면에서도 엑센트 1.6 디젤은 가속성능(제로백)이 10.0초인 반면 폭스바겐의 폴로 1.6 디젤은 11.5초이며 i30 1.6 디젤도 골프 1.6 디젤보다 0.1초 빠른 10.6초, 벨로스터 1.6 가솔린 터보는 골프 1.4 가솔린 터보보다 1.1초 빠른 7.3초라고 주장했다. i40 1.7 디젤은 파사트 2.0 디젤보다 1.7초 느리지만 비슷한 수준까지 끌어올렸다고 덧붙였다.

현재 현대차는 가솔린의 경우 감마 1.6 터보엔진과 디젤은 U2 1.7 VGT에 DCT를 적용하고 있다. 향후에 가솔린은 카파 1.4 터보와 감마 1.6 터보 개선엔진에, 디젤은 U 1.6 VGT 엔진에 DCT를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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