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낳느라고 고생 많았다. 여러분이 바로 진정한 애국자이다. 지금처럼 저출산이 계속해서 이어진다면 우리나라의 미래는 어두울 수 밖에 없다. 적어도 아이 둘 이상을 낳아야 국가경쟁력이 살아 날 수 있고 우리 아이들에게도 더 밝은 미래를 물려 줄 수 있다. 여러분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낳고 기를 수 있도록 회사차원에서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다.”
20일 금호아시아나그룹에 따르면 박삼구 회장이 출산 후 복직한 여직원 및 그룹 내 여직원들을 만날 때마다 언급하는 말이다.
현재 정부는 1.19명으로 OECD 국가 중 최하위권인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을 1.4명으로 끌어 올리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지난 2월 6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4기 제1차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회의’에서는 ‘제3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2016~2020년)’을 발표했다.
그만큼 저출산이 심각한 국가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는 얘기다. 이러한 국가적 노력에 발맞춰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금호타이어, 아시아나항공 등 전 계열사가 출산 전 휴직, 육아휴직, 불임휴직, 보육비 및 학자금 지원 등 실질적인 제도를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여성인력에 대한 배려와 양성평등원칙 등 여성친화적인 기업문화를 조성해 어려움 없이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오고 있다.
또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출산 및 육아를 위한 제도적 장치만으로는 출산율 저하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기에 최고경영층에서부터 사내 출산장려 분위기 조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지난해 금호아시아나 전체 그룹사의 출산 인원 중 97%가 육아휴직을 사용했고, 지난 3개년 평균 육아휴직 사용률이 93%에 달한다. 출산으로 인한 경력 단절 및 육아 문제와 출산 후 복직 걱정 없이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임직원 자녀 보육비 및 학자금을 지급함으로써 임직원들이 보다 편하게 육아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 행복한 직장, 행복한 가정을 영위하기 위한 해법을 부부가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며 찾아가는 부부맞춤형 힐링 프로그램을 실시해 가족친화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재직 인원이 1만명을 돌파한 아시아나항공은 ‘직원이 행복해야 회사가 행복하다’는 가족친화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여직원이 전체의 50% 이상인 아시아나항공은 특히 임신 사실을 인지한 즉시 산전 휴직을 신청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이러한 적극적인 출산 및 육아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임직원 중 2자녀 이상 가구가 3천여 가구에 달하고 있다. 출산 전휴직 및 육아휴직제도 활성화, 임산부를 육체적 강도가 낮은 근무지로 재배치하는 임산부 보호제도, 불임휴직 등 임직원들의 출산을 장려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행한 결과이다.
이에 아시아나항공은 2012년에 여성가족부로부터 저출산해소부문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했고, 2014년에는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 인증기업’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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