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나 보호자들이 소지품 관리 소홀한 점 노려
병실에서 환자나 보호자의 물건을 상습적으로 훔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7일 YTN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병문안을 온 것으로 속여 입원환자들의 병실에 들어가 가방과 지갑 등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중국에서 귀화한 최 모씨(35)를 구속했다고 이날 밝혔다.
최 씨는 지난해 9월부터 6개월 동안 면회객인 것처럼 가장해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일대 종합병원 병실을 돌며 모두 31차례에 걸쳐 휴대전화와 지갑 등 금품 천7백만 원어치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최 씨는 중국 선양에서 태어나 지난 2006년 한국국적을 얻었고, 목욕탕에서 때밀이 등으로 일하면서 도박에 사용할 돈이 부족하자 해당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조사 결과 최 씨는 입원 환자나 환자 가족들이 병원 치료에 신경 쓰느라 소지품 관리에 상대적으로 소홀하다는 점을 노린 것으로 드러났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병문안 위장’ 도둑, 아픈 사람들인데…”, “‘병문안 위장’ 도둑, 요즘은 정말 험하구나”, “‘병문안 위장’ 도둑, 요즘은 정말 험하구나”등의 반응을 보였다.(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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