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4·29 재·보궐선거 파장 없도록 하겠다"
새누리당이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했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시신에서 주요 여권 인사들의 이름과 금액이 적힌 쪽지,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연합뉴스는 10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한 대책 마련을 위해 이날 오후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광주 서을 보궐선거 지원 차 광주를 방문한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경기장을 둘러본 직후 기자들과 만나 "(서울에) 올라가서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며 "우선 최고 당 지도부가 모여서 상의를 한번 하기로 시간을 다 맞춰놨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오후 광주 현지에서 예정됐던 중소기업·소상공인 간담회는 취소하고 광주공항으로 향했다.
김 대표는 '이번 사건이 4·29 재·보궐선거에서 여당에 악재로 작용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파장이 오지 않도록 당의 확실하고 선명한 노선을 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지난 9일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시신을 검시하는 과정에서 김기춘·허태열 전 청와대 비서실장, 홍준표 경남지사와 이완구 국무총리 등 주요 여권 인사들의 이름과 특정 액수가 적힌 쪽지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성완종 리스트' 긴급 최고위, 4·29 재보선은 망했나?", "'성완종 리스트' 긴급 최고위, 난리다 진짜", "'성완종 리스트' 긴급 최고위, 급 귀경감이지"등의 반응을 보였다.(인터넷뉴스팀)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