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근이라 주장하는 사람에 돈 전달했을 가능성 제기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사기꾼에게 로비를 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는 자신의 이름과 금액이 성 전 회장의 시신서 발견된 쪽지에 적혀있는 이유를 추측한 것이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10일 "황당하다"며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로비 리스트'로 보이는 쪽지에 자신의 이름이 적힌 것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어 홍 지사는 "성 전 회장을 개인적으로 만난 일이 없다. 안부 전화나 한 두번 정도 받은 적이 있을 뿐"이라며 "최근에는 통화한 일도 없다"고 말했다.
또한, 홍 지사는 "정치판에 있어보면 직접 관계를 갖지 않더라도 교제하기 위해 주변 사람에게 금품을 전달하는 사례는 많다"고 주장했다.
홍 지사는 "대표를 빙자해서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많다"며 "(성 전 회장이)그 사람들한테 로비를 했을 수도 있다"고 말을 이었다.
그는 "측근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에게 돈을 전달했을 수도 있는데, 그 사람이 사기꾼일 수 있다"고도 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성완종 메모 발견' 홍준표, 저게 무슨 소리야", "'성완종 메모 발견' 홍준표, 살 구멍 만드는 건가", "'성완종 메모 발견' 홍준표, 별 말을 다 하네"등의 반응을 보였다.(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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