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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커지는 中 SUV 시장서 소형차에 집중한다

  • 송고 2015.04.13 16:21 | 수정 2015.04.13 17:03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2014년 중국 SUV 시장, 전년 대비 36% 성장

세대교체 과정서 신차 효과 미흡, 3% 감소

ix25.ⓒ현대차

ix25.ⓒ현대차

현대·기아차가 지난해 전년대비 36%의 성장을 기록한 중국 SUV시장에서 오히려 마이너스 성장을 거뒀다. 하지만 중국 자동차 시장이 재편되고 있는 만큼 소형 SUV에 집중, 재도약을 노리는 과정인 만큼 일시적 현상이라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1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중국에서 40만4천501대의 SUV 차량을 판매했다. 이는 2013년도 SUV 판매량인 41만7천242대 대비 약 3% 줄어든 수치이다.

현대차의 중국 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가 26만7천556대의 SUV를 팔아 2013년의 28만4천5대 대비 약 5.7% 감소했다. 둥펑위에다기아차는 13만6천945대의 판매고를 올려 전년대비 소폭(약 2.7%) 상승했지만 중국 SUV 시장의 전반적인 판매 상승률인 36%를 따라가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현대차의 경우 준중형급 SUV인 투싼(구형)과 ix35에서의 판매량 감소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구형 투싼은 ix35로 세대 교체되는 과정에서 절반 가량 판매량이 줄어들었다. 그러나 ix35도 14만5천304대가 팔려 전년대비 7.4%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중형 SUV인 싼타페도 전년대비 4% 가량 감소한 7만1천424대를 판매했다.

3개 차종에서 감소한 4만1천170대이지만, 지난해 10월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내놓은 소형 SUV ‘ix25’는 2만4천721대가 판매되는 데 그쳤다. 잃어버린 고객을 신차가 모두 흡수하지 못하면서 판매 부진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기아차는 같은 차급인 스포티지(구형)와 스포티지R의 희비가 갈렸다. 구형 스포티지의 경우 지난해 전년대비 10% 가량 판매량이 급감했다. 반면 스포티지R은 현대·기아차가 2013년부터 중국에서 판매한 SUV 5종(ix25와 KX3는 각각 2014, 2015년부터 판매) 가운데 유일하게 상승세를 기록했다.

KX3.ⓒ기아차

KX3.ⓒ기아차

현재 중국 자동차 시장의 주요 고객은 80·90세대로, 실용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갖춘 모델을 선호한다. 이들의 입맛에는 합리적 가격대를 소형 SUV가 딱 맞는 것. 그러나 현대·기아차는 준중형급보다 작은 차급의 SUV를 지난해 말에서야 내놨다.

현대·기아차는 부진한 SUV 판매 실적을 신차 판매 등을 통해 돌파한다는 계획이다. 중국 전략차종인 소형 SUV ix25는 올해 들어 지난 3일까지 2만4천299대를 판매했다. 한 달에 약 8천대가 판매된 셈이다.

기아차도 지난 3월 기존에 판매하던 스포티지와 스포티지R보다 작은 ‘KX3(중국명 아오파오)’를 발매하고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 KX3는 중국 시장 전용 모델로 LED주간주행등, 파노라마선루프, 투톤 바디를 갖추는 등 젊은 층을 공략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치고 있다.

중국 내 공장도 확충한다. 현대차는 지난 3일 연간 30만대 생산이 가능한 중국 창저우 공장 착공 소식을 알렸다. 창저우 공장은 승용차와 SUV를 주로 생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SUV 시장의 경우 세대교체를 하는 과정에 있다고 본다”며 “합리적 가격을 갖춘 소형 SUV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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