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울트라슬림PC용 'M.2 NVMe SSD' 본격 양산

송고 2015.04.15 08:54 | 수정 2015.04.15 08:55
박슬기 기자 (SeulGi0616@ebn.co.kr)

고성능·초절전·안정성·보안성…2.5인치 SATA SSD 대비 4배 빠른 읽기속도

삼성전자는 'M.2 NVMe SSD'의 크기와 500원 동전 크기를 비교했다.ⓒ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울트라슬림PC에 탑재되는 'M.2(엠닷투)' 규격의 'NVMe(엔브이엠이)' SSD를 세계 최초로 양산한다고 15일 밝혔다.

'NVMe(Non-Volatile Memory express)'는 SSD를 탑재한 서버, PC의 성능 향상과 설계 유연성을 높일 수 있도록 만든 PCIe기반의 인터페이스로서 기존 SATA 인터페이스보다 6배 이상 빠르다.

삼성전자는 이달부터 글로벌 IT업체에 PC용 'M.2 NVMe SSD(모델명 SM951-NVMe)'를 본격 공급할 계획이다.

'M.2 NVMe SSD'는 두께가 최대 3.73mm(양면기준)에 불과하고 무게는 7그램(g) 미만으로 기존 2.5인치 규격의 SSD의 1/10 수준이다

특히 512기가바이트 모델은 삼성전자가 독자 개발한 컨트롤러를 탑재해 같은 M.2 규격의 기존 소비자용 SATA SSD보다도 4배 빠른 2,260MB/s의 연속읽기 속도와 3배 빠른 1천600MB/s의 연속쓰기 속도를 구현했다.

또한 임의읽기 속도는 30만 IOPS(Input Output Per Second)로 기존의 SATA SSD(97,000 IOPS)보다 3배 이상 빨라졌다.

소비전력 측면에서도 최신 초절전 회로규격을 적용해 대기모드에서 2밀리와트(mW) 이하의 소비전력을 구현함으로써 삼성전자는 “고성능, 초절전, 안정성, 보안성을 갖춰 노트북을 위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백지호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팀 전무는 "NVMe SSD는 울트라슬림PC를 더 빠르게, 얇은 배터리로도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게 한 제품"이라며 "다양한 차세대 SSD 라인업을 한발 앞서 출시해 초고속·초소형 SSD의 대중화를 주도하고 모든 소비자들이 SSD의 사용 편리성을 경험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의 'M.2 NVMe SSD'는 512기가바이트(GB) 및 256, 128 기가바이트 3개 모델로 공급된다.

※ PCI Express란, PC내부의 고속 데이터 교환을 위해 개발된 인터페이스를 말한다.
※ M.2(엠닷투)란, 울트라슬림PC에 최적화된 초슬림 저장장치 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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