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당해 괴로웠다고 털어놓자 함께 걸으며 위로해
갓 경찰이 된 여순경이 마포대교 위에서 따돌림을 비관해 자살하려던 여고생의 마음을 돌렸다.
뉴스1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 용강지구대 배보영 순경은 지난 19일 오후 7시께 마포대교 전망대 부근에서 자살을 시도했던 한 여고생 A양을 설득해 집으로 돌려보냈다.
배 순경은 "친구가 자살하려고 마포대교로 갔다"는 A양 친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전망대 인근 벤치에 앉아 있는 A양을 발견했다.
배 순경은 A양 옆에 앉아 "언니랑 같이 걸을까"라고 말을 건넸고, A양은 친구들에게서 왕따를 당해 괴로웠다는 이야기를 털어놨다.
배 순경은 "너를 위해 울어줄 친구 한 명이면 된다"며 A양을 위로했고 함께 용강지구대까지 걸어갔다. 이후 A양은 소식을 듣고 달려온 부모와 무사히 집으로 돌아갔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마포대교 여순경, 뭔가 찡하다", "마포대교 여순경, 다들 힘내세요", "마포대교 여순경, 요즘 자살이 증가한다는데"등의 반응을 보였다.(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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