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하우 전수, 국내 스타트업 해외 진출 활성화 계기로 활용
삼성전자와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는 현지시간으로 24일 브라질에서 브라질 혁신기업진흥협회인 안프로텍 (Anprotec)과 창조경제혁신센터 모델 전파와 브라질 청년창업·스타트업 육성 협력을 위한 상호 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브라질리아에 위치한 브라질 과학기술부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김선일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장, 프란실리니 프로코피오 가르시아(Francilene Procopio Garcia) 안프로텍 대표, 김정환 삼성전자 중남미총괄이 참석했다.
지난 1987년에 설립된 안프로텍은 벤처 육성, 기술 교육 등을 실시하는 단체로 스타트업 육성 기관, 연구소, 정부 단체 등 290여개 회원사를 두고 있다.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는 ‘대기업과 벤처간 협력 생태계 구축’이라는 창조경제 모델을 브라질에 공유하고 안프로텍에 운영 노하우를 전수해, 현지 스타트업이 빠른 시일 내에 안정적인 수익과 규모를 갖춘 업체로 성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MOU를 계기로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도모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삼성 브라질 연구소에서 브라질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교육과 연구·개발을 포함한 다양한 영역에서 지원할 방침이며, 이를 위해 5년간 500만불 규모의 투자를 집행한다.
최근 브라질 정부는 소프트웨어와 IT 서비스 등 미래 기술 관련 스타트업 발굴을 위해 재원을 투입하고 있으며 창업 지원활동에 어느 때보다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이번 협력으로 스타트업 육성 사업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선일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대구의 창조경제혁신 모델과 운영 노하우가 브라질의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고 말했다.
프란실리니 프로코피오 가르시아 안프로텍 대표도 “이번 협약을 계기로 브라질의 창의 인재와 기업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기술, 제품, 비즈니스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양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은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스타트업 발굴·육성에 힘쓰고 있으며 경북 창조경제혁신센터와는 중소 제조업체의 제조역량 개선과 신사업 발굴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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