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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첫 실적 개선평가 속, CE 적자 '옥의 티'(종합)

  • 송고 2015.04.29 10:33 | 수정 2015.04.29 10:47
  • 송창범 기자 (kja33@ebn.co.kr)

영업익6조육박·매출47조… 전년비 ‘역부족’ 불구 직전분기대비 ‘살아났다’

효자‘반도체’·살아난‘스마트폰’ 영업익 3조육박… 가전은 영업손실 ‘역행’

지난해 3,4분기 최악의 실적을 냈던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다시 회복된 성적표를 받아들게 됐다. 물론, 전년 동기대비로는 한참 부족한 수치지만, 최근 분위기로는 반등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부문별로는 삼성의 효자인 반도체 부분에서 계속된 실적 호조가 이어졌고, 스마트폰 부분에서도 3,4분기 최악을 넘어 1분기에 반도체에 버금가는 영업이익을 보여줬다.

다만, 항상 꾸준한 실적을 보였던 가전부문이 ‘적자’로 돌아섰다는 점은 속 옥의 티였다.

삼성전자 서초사옥.

삼성전자 서초사옥.

삼성전자는 29일 ‘2015년 1분기 실적을 발표’를 통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47조1천200억원, 영업이익 5조9천800억원, 순이익 4조6천3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대비 12.2%, 29.6%, 39% 감소한 수치이다. 하지만, 지난해 3,4분기의 매우 저조한 실적과 비교한다면 반등에는 성공한 모습이다.

세부 사업별로는 스마트폰을 관장하는 IM부분의 1분기 영업이익이 2조7천억원을 기록해 당초 예상보다는 선방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IM부분의 지난해 1분기는 영업이익 6조4천억원에 비해서는 크게 부족했지만 2조원이 채 되지 않았던 3,4분기에 비해서는 확실한 터닝포인트를 잡았다.

삼성전자 측은 “1분기는 IT산업이 계절적 비수기인 상황에서 유로화와 이머징 국가의 통화 약세, 유럽 국가의 재정위기 등 불안한 경제 상황이 지속됐지만 갤럭시S6 출시에 따른 부품 사업 호조와 스마트폰 사업 실적 개선에 힘입어 이익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매출은 전분기 52조7천300억원 대비 약 1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CE 부문을 제외한 전 사업 부문에서 개선돼 전분기 5조2천900억원 대비 약 7천억원 증가했고, 영업이익률도 지난 분기 10%에서 12.7%로 높아졌다.

다만 TV 등 세트 사업은 유로화와 이머징 국가 통화 약세의 영향을 크게 받았고, 전사 영업이익에는 약 8000억원 수준의 부정적 환영향이 발생했다. CE부문은 적자를 기록했다.

시설투자로는 1분기 총 7조2천억원이 집행됐따. 반도체가 4조4천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디스플레이에는 5천억원이 투입됐다. 삼성전자 측은 “올해 전체 시설투자는 현 시점에서는 지난해 수준이 되지만, 향후 부품과 세트 사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다소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스마트폰’ 살아났다지만, 전년대비 아직 한참 ‘부족’

분야별 실적을 살펴보면, 우선 가장 관심이 높은 IM 부문이 전년 동기대비 뚝 떨어졌지만, 직전 분기대비 많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IM부문의 영업이익은 2조7천400억원, 매출은 25조8천900원을 달성한 것. IM 영업이익의 경우 직전분기 1조9천600억원보다는 1조원 가까이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대비로는 턱없이 부족한 수치를 기록했다.

2013년 1분기와 2014년 1분기에 매번 6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과 달리 올해 1분기에는 2조원대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지난해 1분기 6조4천300억원 대비 무려 3조7천억원 가량이 빠졌다.

하지만 워낙 실적이 좋지 않았던 지난해 3,4분기와 비교시 개선은 물론 벌써 바닥을 치고 올라오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은 마케팅 비용 절감과 갤럭시 A/E/J 등 중가 모델 스마트폰 판매 확대에 힘입어 직전 분기대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효자 ‘반도체’, 이번에도 삼성전체 영업익 절반 책임

삼성전자의 효자 분야인 ‘반도체’는 이번에도 삼성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을 책임졌다.

영업이익 2조9천300억원, 매출 10조2천700억원을 달성한 것이다. 전년 동기대비로는 무려 1조원 가량 증가했고, 직전 분기대비로도 소폭 증가했다.

삼성전자 측은 “메모리는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모바일·서버·SSD 등의 수요가 견조했다”며 “20나노 공정전환에 따른 원가 경쟁력 강화와 DDR4·LPDDR4 등 차별화된 제품 공급 등으로 수익성이 확보됐기 때문”이라고 반도체 실적 증가에 대한 요인을 분석했다.

또한 시스템LSI는 계절적 수요 감소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감소했지만, 14나노 모바일 AP 제품 양산과 가동률 개선으로 수익성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분기 메모리 시장은 신규 스마트폰 판매 본격화로 모바일 수요의 강세와 서버·SSD 수요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삼성실적 V자 반등 무색, ‘가전’ 부문 적자기록 ‘역행’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 평가 속 유일하게 가전의 CE 부문만이 실적 역행을 했다. 가전 부문의 적자다.

매출은 10조2천600억원을 달성했지만, 1천4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이다.

최근 2년 내 적자를 본 적이 없었던 만큼, 삼성전자로써는 충격이다. 1조원이 안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고는 있지만 영업손실을 본적은 없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관계자는 “1분기에는 평판 TV 시장이 계절적 비수기인 상황에서 구주와 신흥 국가의 환율 하락으로 수요가 둔화됐다”며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실적 또한 환 대응을 위한 TV 판가 조정 등으로 악화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UHD TV 시장은 지속 확대될 것으로 삼성 측은 전망햇다. 삼성전자는 대폭 확대된 UHD TV 라인업과 최고 사양의 SUHD TV 판매를 본격적으로 늘려 프리미엄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손익 중심의 성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디스플레이 사업은 매출 6조8천500억원, 영업이익 5천200억원을 기록했다. LCD 부문은 1분기에 TV시장의 비수기로 패널 수요가 감소했지만 UHD 등 프리미엄 패널의 판매 증가로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고, OLED 부문은 신규 프리미엄 패널의 판매 증가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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