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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우외환 車업계] 르노삼성, 체질 개선 이후 안팎에서 ‘승승장구’

  • 송고 2015.05.14 10:11 | 수정 2015.05.20 06:48
  • 차은지 기자 (chacha@ebn.co.kr)

국내 소형 SUV 시장의 신호탄 QM3로 내수 분위기 반등

닛산 북미형 ‘로그’생산으로 안정적인 수출 물량 확보

ⓒ르노삼성

ⓒ르노삼성

국내 자동차 업계가 내수에서는 수입차 공세에, 해외에서는 신흥국 통화 급변 등 환율 리스크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말 그대로 ‘내우외환’이다. 위기에 처한 국내 자동차 업계는 ‘기본부터’를 강조하며 새로운 돌파구 마련에 나서고 있다. 현대·기아차, 한국지엠, 르노삼성, 쌍용차 등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어떠한 노력들을 하고 있는지 살펴봤다. <편집자주>

수년간 판매 부진을 겪어온 르노삼성이 최근 국내 완성차 업계에서 독보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른 업체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과 달리 내수와 수출에서 모두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체질 개선을 통해 ‘기본부터’다시 시작한 결과이다.

14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은 지난 4월 내수 7천18대, 수출 1만6천375대 등 전년 대비 86.5% 늘어난 총 2만3천393대를 판매했다. 작년 같은 기간 보다 내수와 수출이 각각 14.1%, 156.3% 증가했다.

르노삼성은 국내 소형 SUV 시장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QM3를 스페인공장에서 들여와 분위기를 반등시켰다. QM3는 지난해에만 1만8천191대가 판매됐다. 4월에는 전월보다 3배 가까이(179.9%),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81.9% 늘어난 총 2천628대가 판매됐다.

르노삼성은 QM3부터 QM5 네오, SM3 네오, 뉴 SM7 노바 등에 새로운 패밀리 룩을 적용했다. 정중앙에 있는 태풍의 눈 로고와 양쪽 헤드램프를 잇는 날렵한 전면 그릴로 인해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이미지를 확고히 각인시켰다.

처음으로 새 패밀리 룩을 적용한 QM3는 투톤 컬러의 디자인과 뛰어난 연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1월 새로 선보인 QM5 네오도 감각적인 스타일 덕분에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르노삼성

ⓒ르노삼성

지난달부터 QM3 공급체계를 안정적으로 구축한 이후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으며 고급 사양 트림 RE 시그니처를 앞세워 프리미엄 소형 SUV 시장도 공략하고 있다. 이달부터는 한-EU 자유무역협정 관세 인하 및 유로화 약세에 따른 환율 효과를 반영해 QM3 가격을 80만원 인하해 판매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내수 판매 호조와 함께 수출에서는 닛산의 북미형 로그를 부산공장에서 생산하면서 안정적인 수출 물량을 확보했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는 북미지역에 판매할 닛산의 신형 크로스오버 차량 로그를 연간 8만대 규모로 부산공장에서 만들기로 하고 지난해 9월부터 생산에 돌입했다. 당초 르노삼성은 연간 8만대의 로그를 생산할 계획이었으나,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증산 요청에 따라 올해 11만대로 늘릴 방침이다.

로그 수출에 힘입어 지난 4월 르노삼성은 출범 이후 최대 수출량인 1만6천375대를 기록했다. 올해 국내 자동차 전체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한 가운데 르노삼성은 2015년 1~4월 누적 218.9%의 성장을 거뒀다. 닛산 로그를 8개월 만에 월 1만2천440대 성공적으로 선적함으로써 르노삼성 역사에 새로운 기념비를 세웠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내 유수의 공장들을 제치고 부산공장이 이 프로젝트를 담당하게 된 것은 르노삼성 부산공장의 생산품질과 효율성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반증이다. 향후 자동차 산업 전반적으로 생산기지를 유연하게 운영하는 일이 비일비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르노삼성의 로그가 모범적 사례로 평가된다.

이 같은 성과는 뼈를 깎는 체질 개선을 통해 기본을 다진 결과로 분석된다.

르노삼성은 2011년 말부터 리바이벌 플랜을 준비하기 시작해 2013년까지 구조조정 등으로 800여명이 회사를 떠나는 힘든 시기를 보냈다. 이로 인해 생산성과 효율성 향상의 발판을 마련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과거 정상적인 수준의 실적으로 회복할 때까지 르노삼성의 성장세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닛산 로그라는 큰 버팀목을 바탕으로 수출뿐만 아니라 내수도 영업인력 확충 등 영업현장에서의 생산성을 높이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신차 2종 출시를 통해 2014년 발표했던 내수 3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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