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출시 예정 '아이폰6S' 견제…삼성 “정해진 건 없다”
샘모바일 등, 사양 확정지어 글로벌 통신 파트너에 소개
삼성전자의 차기 스마트폰 ‘갤럭시노트5’가 이르면 7월에 공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보통 갤럭시노트 시리즈는 매년 9월 ‘IFA(세계가전전시회)’ 기간 중 공개됐으나, 조기 공개가 확정될 경우 전례에 비해 두달 이상 빠른 공개다.
이는 애플의 ‘아이폰6S’가 8월에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삼성전자가 이를 의식, 전략적으로 출시 시기를 앞당길 것이라는 정황이 가장 큰 근거로 꼽힌다. 이미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5의 출시 시기를 앞당겨 기선제압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 흘러나오고 있다.
19일 샘모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5의 사양을 확정지어 이미 글로벌 통신 파트너들에게 소개했으며 다음달 중순경 갤럭시 노트5 시제품을 완성하고 7월 말에 출시하기 전, 사전예약 판매에 들어갈 것을 계획 중에 있다.
앞서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은 매년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개막 전날 공개되면서 올해 출시되는 갤럭시 노트5 또한 현지시간으로 9월 4일에 공개될 것으로 점쳐졌다.
그러나 애플이 높은 부품 수율을 달성하면서 아이폰6S가 오는 8월에 나올 것이라는 관측들이 나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5 출시 시점을 한달 이상 앞당김으로써 아이폰 신제품의 인기를 잠재우고 글로벌 스마트폰 영업의 판매에 고삐를 더 한층 조이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노트5 7월 출시설에 대해 “제품이 나오기 전까지는 출시 시기에 대해 온갖 루머가 많이 돌고 있다”면서도 “(아직까지)내부적으로 정해진 건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디램익스체인지의 트렌드포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와 애플이 각각 27.8%, 19.9%를 기록하며 1위, 2위를 차지했고 이어 화웨이 7.0%, LG 6.2%, 레노버 6.0%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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