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10 | 27
23.3℃
코스피 2,583.27 2.24(0.09%)
코스닥 727.41 7.18(-0.98%)
USD$ 1,347.8 14.5
EUR€ 1,474.6 11.9
JPY¥ 903.1 8.4
CNH¥ 190.9 2.0
BTC 94,104,000 80,000(0.09%)
ETH 3,475,000 12,000(0.35%)
XRP 721.1 1.4(0.19%)
BCH 490,350 8,400(-1.68%)
EOS 624 2(-0.32%)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르포] 메르스도 막지 못한 2015 하나투어 여행박람회 열기

  • 송고 2015.06.05 15:03 | 수정 2015.06.05 15:05
  • 차은지 기자 (chacha@ebn.co.kr)

손 소독기, 열 감지 카메라 통해 메르스 감염 우려 차단

전시장 내 예약부스, 상품 예약하려는 고객들로 인산인해

ⓒEBN

ⓒEBN

[고양=차은지 기자] 올해로 9회를 맞은 하나투어 여행박람회가 5일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최근 국내에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으로 관객 호응이 예년에 비해 저조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박람회장 내부는 관람객들의 열기로 가득했다.

올해 박람회는 오전 10시쯤 전시장 내부 메인 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으로 문을 열었다. 박상환 하나투어 회장, 최현석 대표이사를 비롯해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 얀 바르토섹 체코 국회 부의장 등 국내외 관계자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일부 기업들이 메르스 전염을 우려해 단체 인원이 모이는 행사를 연기한 것과 달리 하나투어는 여행박람회를 예정대로 진행했다. 메르스 감염에 대한 불안감으로 관람객 수가 줄어들지 않을까 하는 예상과 달리 일부 마스크를 쓴 관람객들이 눈에 띄었을 뿐 메르스 불안감으로 인한 관람객 감소 현상은 별로 체감할 수 없었다.

실제 박람회장 입구에는 생활 속 예방수칙을 홍보하는 배너와 손 소독기가 설치돼 많은 관람객들이 전시장에 입장하기 전에 손 소독기를 사용하고 있었다. 손 소독기 옆에는 고열 증상을 보이는 관람객의 출입을 통제하기 위한 열 감지 카메라가 설치돼 혹시 모를 메르스 전염 우려를 사전에 방지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여행박람회는 전시자들, 방문객들과 약속해 놓은 것인데 취소하는 것은 아니라고 판단했다"며 "다만 관람객들의 우려를 고려해 입구에 열 감지 카메라를, 전시장 곳곳에 손 소독제를 비치했고 병원과 연계해 문제가 있는 관람객은 바로 이송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EBN

ⓒEBN

지난해 여행박람회에 890개의 부스가 마련됐던 것과 달리 올해는 910여개 부스가 마련돼 보다 다양하고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전시관 구성은 홍콩&마카오관, 남태평양관, 유럽&중동&아프리카관, 동남아관, 중국관, 캐나다&미국&중남미관, 하나골프&레저테마관, 하나허니문관, 하나Free관, 일본관, 한국관이 자리했다.

2015 하나투어 추천여행지로 선정된 미국 라스베이거스는 캐나다&미국&중남미관 내부에 화려한 부스를 자랑했다. 마크 리퍼트 대사는 개막식이 끝난 후 진행된 박람회장 내부 투어에서 라스베이거스관을 유심히 둘러보며 관심을 표현했다.

휴 시녹 라스베이거스관광청 고객관리 부사장은 "라스베이거스라는 현재에 머물지 않고 항상 변화하는 도시"라며 "이번 하나투어 여행박람회를 통해 라스베이거스가 단순히 카지노에서 게임을 즐기는 곳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액티비티가 가능하다는 점을 알려 젊은 관광객들의 방문을 끌어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EBN

ⓒEBN

각 지역관에 위치한 예약부스에서는 전시장을 둘러본 후 상품 예약을 하려는 고객들의 발길이 계속됐다. 박람회에서 판매되는 여행 상품의 경우 현재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판매 중인 상품보다 가격이 저렴하거나 다른 추가 옵션들이 포함되는 등 혜택이 풍성하다.

유럽관 예약부스에서 만난 김희정(43)씨는 "다가오는 여름휴가를 앞두고 가족과 함께 떠날 여행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남편과 함께 방문했다"며 "생각보다 저렴하게 여행상품을 구매한 거 같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하나투어는 올해 여행박람회에는 모바일관을 신설했다. 현장에서 하나투어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으면 여행박람회를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해 관객들에게 하나투어 앱을 홍보했다. 아울러 가족단위 고객들의 편의를 고려해 전시장 내부에 키즈존을 마련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당초엔 9만명의 관객 수를 목표했으나 올해는 메르스 영향으로 지난해 관람객 수인 8만7천여명에 조금 못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15 하나투어 여행박람회는 5일을 시작으로 오는 7일까지 진행되며 입장권은 여행박람회 홈페이지에서 초청장을 출력하거나 현장 등록 등으로 무료 입장할 수 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83.27 2.24(0.09)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10.27 16:21

94,104,000

▲ 80,000 (0.09%)

빗썸

10.27 16:21

94,061,000

▲ 43,000 (0.05%)

코빗

10.27 16:21

94,075,000

▲ 57,000 (0.06%)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