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여군 비하로 이해될 수 있는 발언이었다며 이같이 말해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가 성폭력 피해 여군을 '하사 아가씨'로 지칭해 논란을 빚은 송영근 새누리당 의원에 대해 30일 출석 정지 의견을 제시했다.
윤리심사자문위는 19일 공식 회의에서 "'하사 아가씨'라고 호칭한 것은 여성이나 여군을 비하할 의도가 있는 것처럼 이해될 수 있는 부적절한 발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리심사자문위는 "군대 내 위계를 이용한 성폭행의 발생 원인을 왜곡되게 이해되도록 하는 부적절한 발언이었다"고 징계 결정에 대해 설명했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는 윤리심사자문위의 징계안을 토대로 징계 수위를 결정한 뒤 국회의장에게 제출하게 된다.
앞서 송 의원은 지난 1월 국회 병영문화혁신특위 회의에서 육군 여단장의 하사 성폭행 의혹 사건과 관련해 피해 여군을 '하사 아가씨'라고 지칭했다.
당시 송 의원은 "잇따르는 군내 여군 성폭행 사건도 군 지휘관들이 외박을 나가지 않기 때문에 일어났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논란이 됐다.(인터넷뉴스팀)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