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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연간 판매 목표 505만대 달성할 것"

  • 송고 2015.07.23 15:06 | 수정 2015.07.23 15:08
  • 차은지 기자 (chacha@ebn.co.kr)

ⓒ현대차

ⓒ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자동차 시장 성장세 둔화와 중국 시장에서의 경쟁 심화 등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연초에 세운 연간 판매 목표 505만대를 변경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원희 현대차 재경본부장(사장)은 23일 열린 2015년 2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당초 올해 전 세계 자동차 시장 수요를 작년보다 3.5% 증가한 8천710만대 정도로 예상했으나 중국과 신흥시장의 성장 둔화로 7월 들어서는 1.2% 증가한 8천550만대 정도로 하향해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올 상반기 현대차는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한 241만6천대를 판매했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상황이 조금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전망했다.

이원희 사장은 "중국 시장은 성장둔화나 경쟁상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지만 다른 지역에 신차를 하반기에 집중적으로 출시해 신차효과를 극대화하고 적극적인 판매 지원을 통해 타지역에서 판매를 만회해 연초에 세웠던 판매목표 달성을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7월~8월에 신형 투싼을 미국과 유럽에 출시하고 중국에도 올해 안에 론칭할 예정이다. 인도 시장에는 이달 중 소형 SUV 크레타가 출시되며 주력 차종인 아반떼는 올 하반기 중 국내와 미국 시장에 각각 선보인다.

이 사장은 "신차 출시를 통한 판매 확대와 더불어 국내 시장에서는 판매 거점 선진화 및 우수 딜러 영입을 통해 판매 네트워를 강화하고 딜러 경쟁력을 강화해 판매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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