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5조4천313억원 3.6%↓, 영업익 3천688억원 흑자전환
LTE가입자 증가로 무선사업 1.7%↑, ARPU 3만4천879원 3.7%↑
KT가 2분기 실적에서 매출은 다소 줄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익이 큰 폭의 흑자전환을 기록했다. 특히 가입자당매출이 3만4천879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KT는 31일 공시를 통해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5조4천313억원, 영업이익 3천68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유선과 상품수익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주력사업 경쟁력 향상 및 구조적인 비용 효율화 노력 등으로 흑자로 전환했다.
무선분야는 LTE 가입자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1조8천29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분기 현재 LTE 가입자는 1천199만 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67.6%이며, 가입자당매출(ARPU)은 전분기 대비 1.4% 성장한 3만4천879원을 기록했다.
이러한 성장세는 데이터선택요금제, 마이타임플랜, 기가 LTE 출시 등 선도적인 마케팅 전략과 향상된 유통 경쟁력이 융합돼 가입자 순증 및 LTE가입자 증가에 따른 결과라고 KT는 설명했다.
특히 이동통신 가입자당매출이 3만4천879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유선분야는 유선전화 가입자와 통화량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한 1조3천27억원을 기록했다.
유선전화 감소 폭이 둔화하고, 기가 인터넷 및 기가 와이파이 홈 등의 신규 상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초고속인터넷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향후 기가 상품을 중심으로 유선분야 매출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KT는 전했다.
미디어 및 콘텐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3% 성장한 4천92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IPTV 가입자는 2분기 17만명 증가한 622만명을 기록해 유료방송시장 1위 자리를 확고히 했다.
금융 매출은 BC카드 매출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8천9억원, 기타 서비스 매출은 IT 및 솔루션 매출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20.9% 증가한 4천844억원을 기록했다.
투자액은 4천778억원을 기록해 상반기에만 8천335억원을 지출했다. 무선분야 투자액은 2천44억원이고 상반기 3천171억원을 지출했다. 유선분야 투자액은 2천475억원이고, 상반기 4천272억원을 지출했다. 연내 총 2조7천억원을 지출할 계획이라고 KT는 전했다.
신광석 KT CFO 재무실장은 "2분기 KT는 기업개선작업과 통신경쟁력 강화 노력에 힘입어 견조한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며, 그룹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해 재무 건전성도 한층 높였다"고 평가했다.
신 실장은 이어 "KT는 5G 시대 주도권 확보와 기가 인프라 확산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궁극적으로는 핵심 사업의 경쟁력 극대화, 신사업 성장, 기술 및 서비스 차별화를 통해 글로벌 1위 도약과 기가토피아 청사진을 실현해 국민기업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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