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인터넷 가입 45만명, 단통법·20%요금할인 때문에 ARPU 목표 하향
KT가 올해 배당을 재개하기로 했다. 또한 인터넷은행 참여를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KT는 31일 2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지난해에는 대규모 명예퇴직으로 인한 퇴직금 때문에 배당을 하지 못했지만 올해는 수익성이 회복돼 배당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당금 수준은 주당 500원이며, 자세한 것은 내년 이사회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KT는 핀테크 활성화 차원에서 인터넷은행 컨소시엄 참여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것은 없으며, 향후 구체화 되면 투자자 및 주주들에게 밝히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출시한 기가인터넷 가입자는 6월말 기준 45만명으로 나타났다. KT는 소비자의 기가인터넷 선호도가 높고, 초고화질(UHD) 시장이 활성화되면 선호도가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가입자당매출 성장 목표를 조정하기로 했다.
KT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과 20% 요금할인 제도 시행 이후 시장이 안정화 되면서 가입자당매출(ARPU)의 성장 목표에 변동이 생겼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목표치를 기존 4%에서 3%로 조정했다.
KT는 경쟁사의 미디어 역량 강화 움직임에 플랫폼 강화로 맞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SK텔레콤은 SK플래닛의 VOD 부문인 호핀 사업을 SK브로드밴드로 합병시키면서 미디어 역량을 강화했다.
이에 대해 KT는 IPTV, 위성방송,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을 갖고 있고 고객접근성도 좋기 때문에 이를 활용해 최대한 가입자를 유치하고 부가수익도 올리는게 기본전략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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