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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화웨이, 2Q 중국 스마트폰 1·2위…삼성 4위
- 송고 2015.08.04 16:29 | 수정 2015.08.04 16:48
- 박슬기 기자 (SeulGi0616@ebn.co.kr)
현지 제조사 대륙 석권… "성숙기 접어들어 경쟁사 간 경쟁 치열하지 않아"
샤오미 스마트폰 'mi 4i'.ⓒ샤오미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올해 2분기 중국 시장 점유율 1, 2위는 현지 제조사인 화웨이와 샤오미가 차지한 반면, 삼성전자는 4위에 머물렀다.
영국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가 현지시간으로 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가 15.9%를 점유해 1위에 올랐다.
화웨이는 15.7%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그 뒤를 이었다. 특히 화웨이의 성장률은 48%에 이르며 사상 최고의 스마트폰 출하량을 기록했다고 캐널리스는 분석했다.
3위는 애플, 4위는 삼성전자, 5위는 현지업체 비보로 나타났다.
캐널리스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정체되고 있어 성숙기에 접어들고 있다”며 “주요 브랜드 간의 경쟁이 치열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왕징웬 캐널리스 애널리스트는 "샤오미는 3분기에도 중국 스마트포 시장에서 선두를 유지하기 위해 압박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3월말 중국 베이징에서 '갤럭시 S6' 월드투어를 개최하고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특히 갤럭시의 공식 중문 표기를 '가이러스'로 새로 정의한 뒤 '갤럭시 S6'부터 적용해 중국 현지화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지만 마케팅 효과는 미미했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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