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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벤츠 뉴 CLA 200 CDI, 4도어 스포츠 쿠페 "보기에 좋은 떡이 맛도 좋다"

  • 송고 2015.08.09 05:00 | 수정 2015.10.22 15:52
  • 차은지 기자 (chacha@ebn.co.kr)

직렬 4기통 디젤 엔진으로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30.6kg·m 힘 자랑

가변식 사륜구동 시스템인 4MATIC을 적용해 최적의 주행감 선사

ⓒ벤츠코리아

ⓒ벤츠코리아

벤츠 뉴 CLA 200 CDI 4MATIC은 스포츠카를 타고 싶지만 낮은 연비 때문에 망설여지는 운전자들에게 안성맞춤인 모델이다. 도로 위에서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잡아 끄는 매력적인 디자인과 높은 연비 효율을 모두 만족시킨다.

매력적인 스포츠카의 비율과 4도어 쿠페의 다이내믹한 디자인을 갖춘 뉴 CLA 200 CDI 4MATIC은 오로지 외관에서 풍기는 분위기와 느낌만으로도 소비자의 마음을 훔친다. 특히 S라인을 자랑하는 여성의 힙라인을 닮은 듯한 뒷모습은 도로 맨 앞에서 달리며 뒤따라 오는 차들에게 자랑하고 싶을 정도다.

보기만 해도 예쁜 헤드 램프는 실용성 또한 뛰어나다. 상, 하향등에는 일반 할로겐 램프보다 광도가 높은 제논 라이트를 사용해 야간 주행 시 운전자의 시야 확보 및 반대편 차량에서 비추는 라이트로 인한 눈부심 현상을 막아준다.

운전석 문을 열면 스타일리시하면서도 고급스러운 프레임리스 도어와 도어 스텝의 벤츠 로고가 반겨준다. 헤드레스트 일체형 좌석에 앉아 그립감 좋은 스티어링휠을 손에 쥐자 어서 빨리 달려보고 싶은 충동이 마구 샘솟았다.

계기판은 단순하면서도 시인성 높다. 타이어압력모니터링시스템(TPMS)이 장착돼 타이어에 부착된 전파센서로 타이어의 압력과 온도를 체크해 속도계와 엔진회전계 사이에 위치한 디스플레이를 통해 운전자가 실시간으로 타이어의 상태를 점검할 수 있다.

ⓒ벤츠코리아

ⓒ벤츠코리아

뉴 CLA 200 CDI 4MATIC은 유로6 기준을 충족하는 신형 직렬 4기통 디젤 엔진과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의 조화로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30.6kg·m의 힘을 발휘한다. 저속에서는 액셀레이터를 밟아도 생각보다 빠른 응답성을 기대하긴 어렵다. 오히려 어느 정도 속력이 붙은 후에 더 즉각적인 반응을 느낄 수 있다.

터보 엔진이 아니기 때문에 터보 엔진 특유의 미끄러지듯 부드럽게 나아가는 느낌은 받을 수 없지만 연비는 기대 이상이다. 뉴 CLA 200 CDI 4MATIC의 복합 연비는 14.9km/l지만 기자는 에코 모드를 많이 활용한 덕분에 17km/l에 가까운 연비를 기록했다.

뉴 CLA 200 CDI 4MATIC은 높은 연비를 자랑하는 에코 모드를 비롯해 스포츠, 메뉴얼 등 총 3가지 주행 모드 중 선택해 주행이 가능하다. 에코 모드가 조금 답답하다고 느껴질 땐 스포츠 모드나 메뉴얼로 설정하면 뉴 CLA 200 CDI의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이전보다 확실히 빠른 가속 응답성과 경쾌한 엔진음이 다이내믹한 주행을 돕는다.

전륜 구동 기반의 가변식 사륜구동 시스템인 4MATIC을 적용해 모든 도로 조건에서 최적의 주행 감각을 선사한다. 전자 제어 멀티 디스크 클러치가 후륜 액슬과 연계돼 가변 토크를 제어하며 100% 전륜 구동 방식에서 운전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50:50으로 토크가 배분된다.

뉴 CLA 200 CDI 4MATIC의 다양한 안전 및 편의 사양 또한 흡족했다. 평행 주차는 물론 직각 자동주차 기능 및 주차 공간에서 차를 자동으로 빼주는 기능까지 추가된 액티브 파킹 어시스트, 레이더 센서를 통해 전방 차량의 거리를 측정해 거리가 너무 가깝다고 판단되면 계기판에 경고등과 함께 음향 경고를 해주는 CPA 기능이 적용돼 운전에 자신감이 부족한 운전자에게 큰 힘을 실어준다.

신형 커맨드는 한국형 통합 내비게이션, 블루투스 전화 및 오디오, 비디오 그리고 인터넷까지 고해상도 모니터를 통해 작동이 가능하다. 차량의 판매 가격은 5천5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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