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시리즈모델보다 최대 6만원 저렴, 시장탈환 의지로 해석
삼성전자가 곧 정식 출시하는 갤럭시 노트5와 S6엣지+의 국내 출고가격이 공개됐다. 노트5는 89만원, S6엣지+는 94만원대로 거의 결정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7일 "국내 정식 출시일인 20일까지 아직 시간이 있어 정확한 출고가격은 미정이지만 대략적으로 갤럭시 노트5는 89만원대, S6엣지+는 94만원대로 결정되는 분위기다"라고 말했다.
메모리 32GB를 기준으로 책정된 이 가격대는 기존 시리즈 모델보다 저렴하게 책정된 것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노트5는 노트4의 95만7천원보다 6만원 가량, S6엣지+는 S6엣지의 97만9천원보다 3만원 가량 저렴하다.
이처럼 삼성전자가 기존 시리즈 모델보다 기능은 업그레이드 했으면서도 가격은 낮춘 것은 애플 아이폰에 뺏긴 프리미엄폰 시장을 재탈환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되고 있다.
애플은 지난해 9월 5.5인치 대화면을 장착한 아이폰6+ 출시를 통해 국내를 비롯한 세계 프리미폰 시장점유율을 크게 늘렸다. 애플은 여세를 몰아 다음달에 차기 모델인 아이폰6S+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에 삼성전자는 이보다 더 화면을 키운 5.7인치 노트5와 S6엣지+를 통해 대화면 맞불 작전을 벌이고, 합리적 가격까지 더해 아이폰 돌풍을 미리 잠재우겠다는 의도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북미 시장의 갤럭시 노트5와 S6엣지+의 출고가격은 이미 결정됐다.
미국 통신업체 AT&T 홈페이지에 고지된 출고가격에 따르면 노트5는 739.99달러로 한화로 87만6천222원, S6엣지+는 814.99달러로 한화로 96만5천3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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