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AG 이사회는 르망 프로토타입 프로그램(LPM1)을 2018년 시즌 말까지 연장한다고 10일 밝혔다.
1천마력의 출력을 자랑하는 919하이브리드는 초경량 디자인에 다운사이징 터보엔진, 강력한 에너지 복구 기술을 갖춘 획기적인 콘셉트의 레이스카로 포르쉐의 미래 스포츠카 기술개발을 위한 테스트베드 역할을 하고 있다.
프로그램 연장에 대해 마티아스 뮐러 포르쉐AG 회장은 “모터스포츠는 포르쉐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지만 궁극적인 목표 자체는 아니다”라며 “레이싱은 미래를 향한 기술에 기여해야 하며 혁신적인 효율성 규제는 포르쉐를 2014년도 세계 최고의 모터스포츠로의 복귀를 이끌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교한 919 모델로 2015년 시즌 르망레이스 1위와 2위를 차지하면서 복귀 2년 만에 왕좌에 앉은 것은 바이작 연구개발센터의 역량을 입증하는 놀라운 성과”라며 “레이싱카 프로그램과 양산차 프로그램 사이에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더 큰 가능성을 볼 수 있었다”고 프로그램 연장 이유를 설명했다.
볼프강 하츠 R&D 총괄은 “500마력 이상의 출력을 자랑하는 2리터 V형 4기통 터보 엔진은 포르쉐가 개발한 엔진중 가장 높은 효율성을 자랑한다”며 “르망레이스 한 랩을 달리는 동안 8메가 줄의 전력을 차량에 공급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가진 현존하는 자동차 제조사는 포르쉐 뿐”이라고 강조했다.
프리츠 엔칭어 LMP1 담당 부사장은 “2012년 당시 몇 안 되는 인원이 바이작 연구소에 모여 이 프로그램을 시작할 때 우리에게 있는 것이라곤 백지 한 장과, 높은 기대감 그리고 열정 뿐이었다”며 “현재 230명으로 늘어난 우리 팀에 큰 자부심을 느끼며, 앞으로 세 번의 챔피언십 및 르망레이스 출전 계획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되어서 기쁘다”고 덧붙였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