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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수입 준중형 시장…독일차 '우위'·재규어 '도전'

  • 송고 2015.09.22 15:20 | 수정 2015.09.23 14:38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BMW 3시리즈 출시·벤츠 C클래스 강화

재규어, 희소성 앞세워 독일차 아성 도전

뉴 3 시리즈.ⓒBMW코리아

뉴 3 시리즈.ⓒBMW코리아

BMW코리아가 새로운 3시리즈를 출시하면서 수입 준중형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아우디는 독일에서 열린 ‘2015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풀체인지된 A4를 선보였다.

BMW코리아의 전체 판매량에서 3시리즈가 차지하는 부분은 22%가 넘는다. 올해 들어서만도 7천여대가 판매되며 인기를 이어갔다.

3시리즈는 총 7가지 모델로 새롭게 출시됐으며, BMW 트윈파워 터보 기술을 탑재해 성능과 효율이 향상된 모듈형 BMW 이피션트다이내믹스 엔진을 장착했다.

벤츠코리아는 지난해 새로운 C클래스를 출시했으며, 올해 2016년형을 팔고 있다. 지난 8월까지 C클래스 모델은 4천400여대가 판매됐으며, 벤츠코리아의 전체 판매량에서 약 15%를 차지한다. 지난 10일에는 C클래스 라인업 강화를 위해 4륜구동 모델과 왜건, 에스테이트 모델을 추가했다.

C 220d 아방가르드.ⓒ벤츠코리아

C 220d 아방가르드.ⓒ벤츠코리아

새롭게 출시된 뉴 C220d 4MATIC은 국내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C220d 아방가르드의 사륜구동 모델로 벤츠의 다양한 친환경 기술과 첨단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돼 탁월한 주행성능과 친환경성, 효율성, 안정성을 모두 갖췄다.

에스테이트 모델은 파노라마 선루프로 차량 내부를 더욱 밝고 쾌적하게 해주며, 캐리어 바를 고정시키는 루프레일이 기본 적용됐다. 뒷좌석 공간은 더욱 넓어져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우디는 독일에서 열리고 있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풀체인지된 A4를 공개했다. 우리나라에는 내년쯤 들어올 예정이다.

독일차들이 우위를 보이고 있는 준중형 차급에 재규어도 가세했다. 한국시장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재규어는 지난달 엔트리급 모델 XE를 5가지 트림으로 론칭했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디젤 엔진이 주력 모델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XE 프레스티지 디젤 모델을 가솔린보다 40만원 가량 저렴한 4천760만원으로 책정했다.

XE.ⓒ재규어

XE.ⓒ재규어

실제로 재규어코리아에 따르면 디젤 모델의 판매 비중이 70% 정도로 가솔린보다 높게 나타났다. 여기에 지난 8월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방침으로 가격을 더 낮췄다.

재규어는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들에 비해 인지도 면에서는 갈 길 이 멀다. 새롭게 출시한 XE는 재규어의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하기 위한 발판으로, 실제로 Mnet의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 K7’의 후원사로 나서는 등 젊은 고객층에게 재규어 브랜드를 노출하기 위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워낙 경쟁이 치열했던 차급이니만큼 각 브랜드들은 우위를 점하기 위해 신차 출시와 다양하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가격대도 아우디 A4 30 TDI 4천580만원부터 재규어 XE S는 6천820만원까지로 다양하다 구성됐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수입차 시장에 유입되고 있는 젊은 층들에게 인기가 많은 차급인 만큼 꾸준한 판매 증가가 예상된다”며 “다양한 모델로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늘어나는 점은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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