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트럭, 인터넷 기반 차세대 지능형 트럭 청사진 제시

송고 2015.10.26 10:58 | 수정 2015.10.26 10:58
차은지 기자 (chacha@ebn.co.kr)

ⓒ볼보트럭

볼보트럭은 인터넷에 기반하는 차세대 지능형 트럭의 청사진을 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하이더 워킬 볼보트럭 품질담당 총괄본부장은 "향후 몇 년 안에 운송산업의 생산성에 혁신을 몰고 올 지능형 트럭이 현실화 될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운전자, 서비스 센터와 운송업체들은 물론 더 나아가 운송 업계 전체에 생산성의 혁신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늘날 유럽에는 원격으로 연결된 약 17만5000대의 트럭이 도로 위를 달리고 있다. 그들 중 대다수는 차량 자체적으로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보수 및 정비 시점이나 필요로 하는 서비스 종류 등의 정보를 통신망을 통해 전달하고 있으며 심지어 몇몇 서비스 작업들은 원격으로 수행되기도 한다.

향후 몇 년 안에 트럭 제조사들은 결함 및 오작동이 발생하기 전에 한발 앞서, 각 차량에 연결된 통신망의 모니터링을 통해 문제 발생 원인에 대해 사전에 미리 파악하고 차량 고장을 원천적으로 방지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오작동이 감시되면 차량 자체적으로 운전자에게 알리는 동시에 인근 서비스 센터에 예약을 진행 하는 등 자발적으로 반응하는 지능형 트럭의 모습으로 변모하게 될 것이다.

또한 미래의 트럭은 오늘날에 비해 더 많은 유연성을 갖게 돼 자체적으로 물류 매니저의 역할을 수행하며 이른바 운송 업계의 ‘물류 혁명’을 가져 올 것이다.

트럭간의 연결성이 가시화 됨에 따라 운행자의 주행 운송 비용이 절감되고 업무 효율성이 획기적으로 높아 질 것으로 예상되며 차량이 움직이는 모든 동선과 도로에 대한 정보가 통신망으로 수집돼 배송 시간의 단축 및 가장 효율적인 배송 방법이 실시간으로 제공돼 운행자의 업무를 도울 것이다.

하이더 워킬 총괄본부장은 "차세대 지능형 트럭이 상용화 되기 위해 극복해야 할 가장 큰 과제는 수많은 트럭들로부터 수집될 방대한 양의 정보 선별"이라며 "차세대 트럭에 대한 비전이 현실이 되려면 전 세계의 모든 차량을 연결 할 수 있는 탄탄한 통신 인프라망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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