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년1월 출시 가능성…엑시노스M1·감압터치 탑재 예상
삼성전자의 차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 S7’이 내년 1월에 조기 출시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초반 인기가 거센 애플 아이폰6S에 대한 대응 차원으로 분석되고 있다.
26일 관련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갤럭시 S7은 예전보다 2개월 빠른 내년 1월에 조기출시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폰아레나와 샘모바일 등 해외 IT전문 매체들은 최근 "삼성전자가 갤럭시 S7을 2016년 1월 조기 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매년 2월말이나 3월초에 열리는 스페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갤럭시 S시리즈를 공개해왔다.
하지만 최근 출시한 아이폰6S 열풍이 높게 나타남에 따라 애플과의 스마트폰 주도권 싸움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조기 출시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업계는 갤럭시 S7에 새로 장착되는 3차원(3D) 터치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GSM아레나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지난 2014년 4월 ‘터치 입력 장치 및 이를 갖는 전자장치’에 대한 특허를 한국 특허청에 출원했다.
이는 아이폰6S에 적용된 3D 터치와 비슷한 기능으로, 갤럭시S7에 탑재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졌다. 이 기능은 예를 들면 키보드를 살짝 터치하면 소문자 a, 세게 터치하면 대문자 A로 입력되는 식이다.
또한 위 아래 구별이 없는 케이블과 포트를 사용하는 C타입 USB가 탑재될 것이라고 샘모바일은 전했다. C타입 USB는 충전 속도와 데이터 전송속도가 이전보다 더 빠르다.
새롭게 탑재되는 엑시노스 M1(8990) AP칩은 멀티태스킹 작업을 할 경우 아이폰6S의 A9칩보다 처리 속도가 빠르다고 샘모바일은 벤치마킹 전문 사이트인 긱벤치의 정보를 인용해 보도했다.
베트남 삼성전문 블로그 삼성비에트(samsungviet)는 갤럭시 S7이 5.2인치 플랫 모델과 엣지 모델, 5.7인치 엣지 플러스 등 총 3종류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디램익스체인지의 마켓뷰 보고서에 의하면 올해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에서 삼성전자는 24.6%, 애플은 13.7%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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