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착한 분양가’ 용인서 통했다

송고 2015.11.06 09:55 | 수정 2015.11.06 09:57
서영욱 기자 (10sangja@ebn.co.kr)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평균 2대 1 청약 마감

1순위 청약통장만 5670개 몰려

용인에서 대림산업의 착한 분양가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대림산업이 3.3㎡당 790만원대 분양가를 앞세워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전 주택형 순위내 마감이라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렸기 때문이다.

6000여 세대를 동시에 분양하며 우려를 낳았지만 대림산업은 본계약 전 큰 고비를 넘겼다.

6일 대림산업에 따르면 5일까지 청약 접수를 마친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는 6658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1만3058건이 접수, 평균경쟁률 2대 1로 전 주택형 마감에 성공했다.

전용 59㎡는 대부분 1순위에서 마감됐고 청약통장이 있어야 신청 가능한 1순위에만 총 5670건이 몰렸다.

단지별로 살펴보면 1군(5블록)은 2284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4089명이 신청해 평균 1.8대 1을, 2군(3·4블록)도 2152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4464명이 신청 하며 평균 2.07대 1로 마감했다.

마지막 3군(2·6블록)은 4505명이 청약해 평균 2.03대 1로 전 타입 마감에 성공했다.

대림산업은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의 청약 흥행 이유로 수요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3.3㎡당 790만원대의 가격과 상품이라고 분석했다.

양병천 대림산업 분양소장은 “건설사 입장에서 팔기 좋은 상품이 아니라, 수요자 입장에서 살기 좋은 아파트를 짓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번 청약결과를 통해 좋은 아파트는 수요자들이 먼저 알아본다는 말을 다시 한 번 되새기게 됐고, 1순위 청약자가 많은 만큼 계약에서도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당첨자 발표는 1군이 5일, 2군이 9일, 3군 11일이며, 정당계약일은 16~18일 3일간이다.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는 경기 용인시 처인구에 지하 2~지상 29층 67개동 전용 44~103㎡ 6800가구 규모로, 이번 분양 물량은 테라스하우스 75가구를 제외한 6725가구다.

평균 분양가는 전용 44㎡가 1억4000만원대, 59㎡가 1억9000만원대, 84㎡는 평균 2억7700만원 수준이다. 견본주택은 경기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완장리 858-1번지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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