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고통 경감 위해 플렉서블 스코프·각진 모서리 제거
올림푸스한국이 HD화질을 구현, 정밀한 진단을 돕는 방광경을 선보인다.
올림푸스한국은 연성 비디오 방광경 'CYF-VH'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되는 제품은 부드러운 '플렉서블 스코프'와 각진 모서리를 제거한 새로운 선단부 디자인을 통해 환자의 고통을 감소시키도록 집중한 것이 특징이다.
지금까지 비뇨기과 환자들은 방광경을 통한 진단 및 치료 과정에서 좁은 요도를 따라 삽입되는 굵고 딱딱한 경성 스코프로 인해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 올림푸스한국 측의 설명이다.
또한 HD화질의 영상을 제공하고 선단부 조명이 구 모델(CYF-V2) 대비 150% 밝아 대형 모니터를 통해 선명하게 병변을 관찰할 수 있다. 스코프는 상단 220도, 하단 130도까지 구부러지며 시야각은 120도에 달한다.
이와 함께 올림푸스가 독자 개발한 'NBI(협대역 화상 강화) 기술'을 통해 백색광에서는 확인이 어려운 조직과 미세병변을 효과적으로 식별할 수 있다. 암의 영양보급로인 점막표층의 모세혈관과 점막 미세패턴 등을 색조의 차이로 강조 표시해주기 때문이다.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1월 NBI 기술이 비근육 침윤성 방광암 환자의 종양 경계 식별에 효과가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
올림푸스한국 SP사업본부 권영민 본부장은 "이번에 선보이는 연성 비디오 방광경은 이미 해외 시장에서 여러 환자와 의료진들에게 혁신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은 제품"이라며 "올림푸스만의 최첨단 이미징 시스템으로 보다 정확한 진단을 돕고 고통 없는 치료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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