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10 | 09
23.3℃
코스피 2,594.36 16.02(-0.61%)
코스닥 778.24 2.77(-0.35%)
USD$ 1,333.3 13.2
EUR€ 1,462.7 6.2
JPY¥ 894.7 -4.8
CNH¥ 188.9 0.8
BTC 83,892,000 603,000(-0.71%)
ETH 3,290,000 10,000(0.3%)
XRP 717.8 3.7(0.52%)
BCH 440,250 3,400(-0.77%)
EOS 633.5 4.5(-0.71%)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롯데가 3부자 회동…45분간 나눈 대화는?

  • 송고 2015.11.15 18:51 | 수정 2015.11.15 19:09
  • 이광표 기자 (pyo@ebn.co.kr)

지난 3일, 불발됐던 대화…부친 생일맞아 속 이야기 오갔을수도

93번째 생일을 맞은 신격호 총괄회장과 신동빈 회장, 신동주 전 부회장(위부터 시계방향) ⓒ연합뉴스

93번째 생일을 맞은 신격호 총괄회장과 신동빈 회장, 신동주 전 부회장(위부터 시계방향) ⓒ연합뉴스

신격호 롯데총괄회장이 93세 생일을 맞은 15일, 신동주-동빈 형제가 한 자리에 모이며 3부자간 회동이 성사됐다.

신동빈 회장은 이날 오후 3시45분경, 이어 4시25분경 신동주 전 부회장이 부인 조은주씨와 함께 신 총괄회장의 집무실을 찾았다. 이어 신동빈 회장은 5시10분경 취재진을 의식한듯 롯데호텔 지하주차장을 통해 빠져나갔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대목은 경영권 분쟁의 중심에 서 있는 신동빈 회장과 신동주 전 부회장의 대화내용이다.

신동빈 회장이 롯데호텔을 떠난 시간을 감안하면 이날 3부자간 함께 있던 시간은 45분여간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형제간 회동은 지난 3일에 이어 12일 만에 이뤄졌다. 당시 신동빈 회장은 신 총괄회장이 입원해 있는 서울대병원을 찾았지만 신 총괄회장이 잠들어 있어 3부자 대화의 자리는 만들어지지 못했다.

롯데 안팎에서는 신 총괄회장의 생일을 맞아 이뤄진 이날 회동에서 어떤 대화가 오갔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2일 전, 잠이 든 신 총괄회장으로 인해 대화 자체가 이뤄지지 못했던 회동과는 온도차와 무게감 자체가 달랐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부친의 생일을 맞아 이뤄진 이날 회동도 비록 45분여간의 만남이었지만, 경영권 분쟁과 어제 발표된 면세점 수성 실패 등과 관련한 속 이야기를 나누기엔 충분했던 시간이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신동빈 회장이 3부자간 회동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다. 이날 생일모임을 신동주 전 부회장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형과의 갈등이 골이 깊어진 신동빈 회장이 선뜻 얼굴을 마주하기 쉽지 않았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예상과 달리 신 회장이 가장 먼저 부친의 집무실을 찾았고, 뒤따라 올라간 신동주 전 부회장과 자연스럽게 만남이 성사됐다.

다만 신동빈 회장은 형과 저녁식사까지 허심탄회한 자리로 만들기는 내키지 않았던 것으로 관측된다.

신동빈 회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가족들과 이야기를 나누겠냐는 질문에 “그렇게 해야죠”라고 말하면서도 경영권이나 면세점에 관련한 이야기냐는 질문에는 “롯데그룹과 형님(신동주 전 부회장)은 관련 없지 않습니까”라고 선을 그었다.

지난 8월 "경영과 가족의 문제를 혼동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것과 일맥상통하는 것으로 형과 그룹 경영은 별개라는 점을 재확인 것이다.

신 회장이 부친 집무실을 방문한 시간이 다소 이른 시간대에 이뤄졌고, 집무실을 빠져나간 시간도 5시10분경인 것을 미뤄보면 식사자리는 신 총괄회장과 그의 부인 하츠코 여사, 신동주 전 부회장 내외 등 만이 함께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신동빈 회장이 부친과 신동주 전 부회장과의 만남에서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는 알 수 없다"면서 "집무실에 계시다 빠져나간 시간을 고려하면 식사자리까지는 함께 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94.36 16.02(-0.61)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10.09 22:21

83,892,000

▼ 603,000 (0.71%)

빗썸

10.09 22:21

83,900,000

▼ 580,000 (0.69%)

코빗

10.09 22:21

83,877,000

▼ 453,000 (0.54%)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