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주주의 주식 매각 통한 차익 실현 우려 의식한 듯
에어부산은 오는 29일 열기로 했던 기업공개 주관사 선정을 위한 이사회를 취소한다고 27일 밝혔다.
에어부산은 이날 “기업 공개에 대한 일부 오해와 주주 간 공감대 미형성으로 상장을 위한 주관사 선정 논의 및 상장을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에어부산은 지난 23일 이사회를 열어 신형 항공기 도입 등에 필요한 자금 확보를 위해 기업공개가 필요하다는 원칙에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결국 무산된 것이다.
에어부산은 에어부산은 지난해에도 기업공개를 시도한 바 있으며, 부산시와 일부 주주의 반대로 실패한 적이 있다.
기업공개를 유보한 데에는 일부 주주의 주식매각을 통한 차익 실현이 우려된다는 우려를 의식한 것으로 분석된다.
에어부산은 아시아나항공과 부산시 및 지역 기업들이 출자해 2008년 설립한 저비용항공사다. 현재 자본금은 500억원으로, 기업공개를 통해 1000억원 정도를 증자할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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