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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대세라는데…로젠택배·동부익스프레스 매각 '시들' 이유는?

  • 송고 2015.12.10 14:04 | 수정 2015.12.10 14:04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로젠, 네트워크 보완 등 투자 가능 매각처에 관심

해외 업체·또다른 사모펀드 매각될 가능성도

ⓒ로젠택배

ⓒ로젠택배

유통업계가 물류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차별화된 배송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지만, 정작 M&A 매물로 나온 물류업체들은 새 주인 찾기에 난항을 겪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동부익스프레스 매각이 결국 결렬되면서 해외 매각을 추진 중인 가운데 택배업계 4위 업체인 로젠택배도 마땅한 인수 대상을 찾지 못하고 있다.

로젠택배는 C2C분야를 중심으로 틈새시장을 공략, 마진률을 높였다. 지난해에는 7.9%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 택배업계 1위인 CJ대한통운의 영업이익률인 3.7%와 현대로지스틱스의 2.8%, 한진의 3.2%보다 두배 이상 높은 수치이다.

앞서 매물로 나왔으나 결국 협상이 결렬된 동부익스프레스와 달리 유통업체들이 원하는 고객과의 접점도 갖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인수후보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로젠택배를 인수할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혔던 현대백화점도 인수 검토설에 대해 선을 그었다.

동종업계인 택배업체로의 매각도 쉽지 않아 보인다. 이미 기존 업체들이 각자의 전국적인 택배망을 갖추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택배사를 인수할 경우 득보다는 물류 네트워크 조정에 따른 비용이 더 클 것이라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로젠택배의 경우 성장하고 있는 중견 택배사고 KGB택배를 인수하면서 기대가 컸던 매물이어서 이런 상황은 예상 밖”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로젠의 경우 최근의 성장세를 뒷받침하기 위해 네트워크 보완 등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러한 투자를 해줄 수 있는 곳으로 인수 기업을 찾기를 바라는 분위기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동부익스프레스

ⓒ동부익스프레스

이에 앞서 지난 상반기부터 군불을 때기 시작했던 동부익스프레스 인수전은 초반에는 CJ대한통운, 한국타이어, 현대백화점 등이 인수 후보로 거론되며 뜨겁게 달아올랐다. 적격인수후보로는 7개 기업이 선정되는 등 흥행을 예고했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본입찰에 참여한 곳은 현대백화점 한 곳이었으며, 현대백화점과의 협상도 결렬되면서 해외 매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매물을 내놓은 곳과 이를 인수하려는 기업 간에 가격적인 부분에서 이견이 생기는 점을 M&A 흥행 실패의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실제로 현대백화점도 동부익스프레스 인수 불발에 대한 조회공시에서 ‘매도인 측과 매각가격 및 세부조건에 대해 협의했으나 이견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유통업체가 택배사나 물류사를 직접 사들여 관리하는 것은 모험일 것”이라며 “마땅한 매각처를 찾지 못할 경우 해외 업체 혹은 사모펀드에 매각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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