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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아파트 진단] <끝> 대치권 재건축 아파트 “가격 조정시기 도래할 것”

  • 송고 2015.12.23 09:55 | 수정 2015.12.24 09:08
  • 신상호 기자 (ssheyes@ebn.co.kr)

12월들어 2건 거래 그쳐 매매가 조정 불가피할듯

재건축사업 진행 속도 붙는다면, 탄력 받을 수도

대치동 은마 아파트 모습. ⓒEBN

대치동 은마 아파트 모습. ⓒEBN

강남 대치동도 부동산 한파를 피해가지 못했다. 12월들어 대치 일대 부동산은 매매가 상승 부담으로 거래가 잠잠해졌다.

23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매매 계약체결일 기준으로 12월 매매거래는 22일 현재 단 2건에 불과했다. 대치 아이파크 84㎡형과 은마아파트 105㎡형이 각각 1채씩 팔린 게 전부다.

10월 이후 매매 거래가 급격히 줄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서 매매계약 체결일 기준으로 집계된 매매거래 건수를 보면 10월 108건이었지만, 11월에는 28건으로 급감했다. 현재 추세로 볼 때 12월 매매거래는 두 자릿수를 채우기도 쉽지 않아 보인다.

매매가 상승과 부동산 규제 정책 등 복합적인 요인이 매매거래 급감에 영향을 미쳤다. 대치권역에서 규모가 가장 큰 재건축단지인 은마아파트는 올해 매매가가 1억원 이상 올랐다. 은마아파트 91㎡형은 10월 10억6000만원에 거래돼 1월(8억9900만원)보다 1억7000만원 가량 올랐고, 94㎡형도 2월 8억9000만원에서 11월 10억1000만원으로 가격이 껑충 뛰었다.

은마아파트 맞은 편에 있는 미도아파트의 경우 105㎡형이 2월 11억3500만~11억7500만원 선에 거래됐지만, 11월에는 12억5800만원으로 12억원대에 진입했다. 최근에는 105㎡형의 호가가 13억원에도 나왔지만, 이 가격에는 거래가 성사되지 않고 있다.

올해 입주가 이뤄진 청실래미안 97㎡형 10월 매매가격이 9억7350만~12억원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현재 대치권 재건축 아파트의 매매가격은 상당히 높은 수준에 올라왔다고 볼 수 있다는 게 부동산 전문가의 관측이다.

대치동 E부동산 관계자는 “전세 등 임대를 찾는 사람은 꾸준히 있지만, 매매 시장은 조용하다”며 “매매가 상승률이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것은 아니지만, 워낙 높은 가격에서 왔다갔다하면서 부담감이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격 상승 부담감, 조정 시기 거쳐야 할 것”
부동산 업계는 대치권 재건축 아파트의 경우 내년 이후 수천만원 안팎의 매매가 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한다. D공인중개사 관계자는 “거래 수요가 뜸해지면서 내년에는 1000만~3000만원 가량 조정이 이뤄질 것”이라며 “다만 입지 등 기본 조건이 좋아, 그 이상 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

G부동산 관계자는 “내년에 원리금 분할상환 등 부동산 규제 정책이 이뤄지면, 매매 수요층이 기존보다 줄어드는 것은 거의 확실해 보인다”며 “내년에는 올해처럼 매매가 상승을 기대할 수 없고, 현재 매매가 수준에서 다소 조정이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대치권 아파트의 매매가 향방은 재건축 사업 진행에 달려있다. 대치권역에서 가장 규모가 큰 은마아파트(4424세대)는 현재 재건축추진위가 구성돼 내년 3월 정비구역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지난 9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단지 내 도로 계획이 폐지되면서 재건축 사업의 걸림돌도 없어져, 사업추진이 탄력을 받고 있다.

모두 2435세대 규모인 미도아파트도 지난해 11월 안전진단을 통과하고 지난 8월 재건축추진위원회가 구성된 상태다. 인근에 위치한 선경(1034세대)아파트 역시 재건축추진위원회가 설립된 상태다. 우성1차와 쌍용1차도 현재 재건축 추진위원회 설립 단계다.

대치권역에서 사업 진행 속도가 가장 빠른 곳은 쌍용2차 아파트다. 모두 620세대 규모의 쌍용2차는 올해 재건축조합이 설립됐다. 쌍용2차 재건축조합은 이달 말쯤 건축 심의를 접수하고, 내년 4~5월 사업시행 인가를 받겠다는 계획이다.

D부동산 관계자는 “내년에 대치권 일대 재건축 단지 가운데 사업 진행이 속도를 내는 단지가 있다면 자연스럽게 매매 수요가 따라 붙을 것”이라며 “그럴 경우 대출규제 등 부동산 규제 정책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과는 상관없이 아파트 매매가는 가파른 상승세를 탈 공간이 크다”고 강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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