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시장 전년 대비 4.9% 성장…IPTV·종편 성장 영향
방송통신위원회는 23일 ‘2015년도 방송시장경쟁상황평가’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송시장경쟁상황평가는 일반적인 경쟁상황평가 절차에 따라 ①단위시장 획정 → ②평가지표 개발 → ③자료 수집 및 측정 → ④분석 및 평가의 단계로 진행됐다.
방송시장을 △유료방송시장(전체유료방송시장, 디지털방송시장), △방송채널 거래시장(유료방송채널거래시장, 지상파재전송권거래시장), △방송프로그램 거래시장, △방송광고시장(전체방송광고시장, 지상파방송광고시장)으로 획정해 각 시장별로 사업자 수, 시장 점유율 등 시장구조, 이용자의 대체서비스 선택가능성 등 대응력, 서비스 요금.품질 등 시장성과, 사업자 행위 등을 바탕으로 시장참여자 간의 경쟁상황을 평가했다.
평가결과는 앞으로 방송시장에 대한 합리적인 규제개선 및 경쟁정책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지난 2014년 방송시장은 전년 대비 4.9% 성장하고, 인터넷티브이(이하 IPTV)와 종합편성 방송채널사용사업자(이하 PP) 등 후발사업자의 성장에 따라 유료방송 가입자 집중도와 방송광고시장 집중도가 감소하는 등 시장경쟁이 활성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사업 매출액 전체 규모는 전년 대비 4.9% 증가(2013년 14조300억원→ 2014년 14조7200억원)했으며, IPTV 가입자가 214만명(871만명→1085만명, 24.6% 상승), 방송사업 매출이 3733억원(1조1251억원→14조984억원, 33.2% 상승) 증가했다.
같은 기간 케이블티브이 종합유선방송사업자(이하 SO)는 가입자는 13만명 감소했고 방송사업매출액은 330억원 감소했다. 방송수신료 총액이 1조645억원(VOD수신료 포함)으로 IPTV(1조2148억원)에 처음으로 뒤졌다.
이어 지상파방송은 방송사업매출액이 4조49억원으로 전년 대비 2.8%(1085억원) 증가했으나 점유율은 감소(2013년 27.8% → 2014년 27.2%)했다.
홈쇼핑 PP는 방송사업매출액이 전년대비 1.7%(582억원) 증가(2013년 3조4145억원 → 2014년 3조4728억원)했으나 성장속도는 크게 감소했다.
종편4사 방송사업매출은 31.2%(955억원) 증가(2013년 3062억원→2014년 4016억원)해 IPTV와 함께 방송시장 확대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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