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기가 드론 레이싱' 대회 개최

송고 2015.12.27 13:00 | 수정 2015.12.27 16:06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상금 2000만원…정상급 선수 24명 출전

27일 서울 문정동 가든파이브 중앙 광장에서 열린 '제 1회 GiGA 드론 레이싱'에 출전한 선수들이 레이싱 경기장 앞에서 드론 레이싱을 소개하고 있다.ⓒKT

KT가 드론 레이싱 전용 경기장이 없는 국내에서 도심 속 경기장을 구현해 대회를 개최했다.

KT는 27일 서울 문정동 가든파이브 중앙 광장에서 국내 기업 최초로 '기가(GiGA) 드론 레이싱' 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드론 레이싱은 드론으로 속도 대결을 펼치는 레저 스포츠로, 드론에 장착한 카메라를 통해 1인칭 시점(FPV, First Person View)으로 경기를 관람하면서 드론의 속도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대회에는 사전 랭킹전을 통해 선발된 국내 정상급 선수 24명이 출전해 총 상금 2000만원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으며 경기를 보기 위해 수백 명의 인파가 몰렸다고 KT 측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경기장 옆에 마련된 '드론 아카데미'에서는 드론 비행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대회는 네이버 및 유튜브의 SPOTV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이날 생중계에는 드론의 속도를 끊김없이 전송하기 위해 KT의 기가 인터넷망이 활용됐다.

내년 1월 16일에는 케이블 SPOTV 채널을 통해 드론 레이싱 대회 사상 최장 시간인 90분 동안 녹화 중계될 예정이다.

KT는 드론 레이싱을 대중에 소개하면서 국민 안전, 복지 증진 등을 위해 드론에 다양한 신기술을 접목하고 있는 것을 알리기 위해 이번 대회를 개최했다.

KT는 신개념 이동기지국 솔루션 '드론 LTE' 및 해상 안전 통신망 구축 등 드론을 통한 ICT(정보통신기술) 융복합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신훈주 KT 마케팅부문 IMC담당 상무는 "KT의 차원이 다른 GiGA 서비스를 자연스럽게 경험하도록 최근 20~30대 사이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드론으로 속도 대결을 펼치는 GiGA 드론 레이싱 대회를 준비했다"며 "1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드론 레이싱이 레포츠로 활성화되고 새로운 문화로 성장하도록 다양한 시도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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